[신화망 허페이 12월17일] 많은 세계 유명 기업이 중국 신흥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수준 높은 과학 기술 혁신형 산업이 외국인 투자를 새롭게 유치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중국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유치액은 2천834억4천만 위안(약 51조3천226억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 중 하이테크 제조업 FDI는 9.5% 늘었다.
중국 하이테크 제조업의 대표적인 신흥 산업 중 하나인 신에너지차 산업은 완성차 생산, 스마트 혁신 연구개발, 자동차 산업사슬 등 글로벌 관련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 역시 일부 유명 다국적 자동차 기업으로 하여금 중국에 진출하도록 하는 요인이다.
폭스바겐 안후이(安徽) 신에너지차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 투자액만 231억 위안(약 4조1천811억원)에 달한다. 어윈 가바르디 폭스바겐(안후이) CEO는 "올해 허페이(合肥)에 75억 위안(1조3천575억원)을 투자해 폭스바겐그룹(중국)과학기술유한회사를 설립했고, 처음으로 허페이에 중국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며 2년 반 만에 폭스바겐은 안후이에 신에너지차 센터를 설립해 연구개발, 생산부터 판매, 서비스에 이르는 완전한 가치사슬을 커버했다고 말했다.
올해 5월, 화천바오마(華晨寶馬·BMW Brilliance Automotive)는 2026년부터 선양(瀋陽)시에서 차세대 순수 전기차 모델을 본격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맞춰 총 100억 위안(1조8천100억원)이 투입된 BMW의 6세대 동력 배터리 프로젝트도 본격 착공됐다.
신에너지차 분야뿐만 아니라 혁신발전과 고품질 발전도 일부 외국인 자본이 바이오 의약품, 디지털 경제 등 새로운 분야 등을 개척하도록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 계속 투자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하며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할 것입니다." 류즈페이(劉之菲) 코닝(CORNING) 중국지역 사장은 글로벌 소재 과학 선도기업 중 하나인 코닝의 첫 자동차 응용 솔루션 공장이 2기 증설을 완료했다며 3기 투자를 적극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쑤저우(蘇州)에 코닝 약물 스마트화 합성 프로젝트를 입주시키며 바이오 의약 산업 생태계 건설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8월 스타벅스는 선전(深圳)에 15억 위안(2천715억원)을 투자해 혁신 기술 센터를 설립했고, 사람 중심의 소매 디지털 혁신을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9월에는 총 15억 위안을 투자한 스타벅스 중국 커피혁신산업단지가 장쑤(江蘇)성 쿤산(崑山)에 문을 열었다.
전문가들은 신산업으로 외자를 유치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계속 남아 더욱 발전하고 결국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 각급 정부가 국제 일류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건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어윈 가바르디 CEO는 허페이에 투자한 폭스바겐 그룹은 현지 정부의 정책 지원을 받아 프로젝트를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정부가 인재 채용과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인재 정책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중국 외자 비즈니스 환경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외자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중국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만족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약 90%는 향후 5년 동안 이익이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