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중교류] 싱하이밍 中 대사, "중·한 양국 상호 존중하고 외부 간섭 배제해야"-Xinhua

[기획∙한중교류] 싱하이밍 中 대사, "중·한 양국 상호 존중하고 외부 간섭 배제해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11-29 09:27:38

편집: 朴锦花

 

'상호존중의 중한관계, 현재와 미래' 중국포럼이 한국에서 개최됐다. (주한 중국대사관 제공)

[신화망 서울 11월29일] 주한 중국대사관과 한국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상호존중의 중한관계, 현재와 미래' 중국포럼이 27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축사에서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26일 부산에서 열린 중·일·한 외교장관 회의 기간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 회견한 일을 언급하며 양측은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위상을 확인하고 이러한 방향을 따라 꾸준히 나아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고 이는 현재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중국이 한국과 함께 선린우호, 구동화이(求同化異·공통점을 추구하면서 이견도 해결)의 수교 초심을 견지하며 개방·포용, 협력·상생이라는 시대적 대세를 파악하겠다며, 한국과 교류·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상호 신뢰를 견지하고, 외부 간섭을 배제하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위상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싱 대사는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며, 이익이 서로 교차하고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공동번영)하는 협력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수교 31년 동안 중·한관계의 발전은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왔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과 번영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100년간 전례 없는 변혁 아래, 국제 지역 형세가 심각하고 복잡다변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배경 속에서 중·한 관계에도 새로운 상황이 적지 않게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중·한 양국이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같은 동방 문명에 속한다는 지정학적 유대는 변함이 없고, 양측이 서로 간에 중요한 경제무역협력 대상과 중·고급 산업∙공급사슬 협력 동반자라는 이익 유대도 변함이 없으며, 양국이 협력∙공영(共贏·윈윈)을 위해 힘쓰고 있는 발전의 청사진 역시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은 한·중 양국은 정책 조정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역사가 서로 통하는 공동의 저변으로 동북아 지역의 공동이익을 심화하고 한·중·일 협력 등 메커니즘의 역할을 발휘해, 양국 수교 30여 년 간의 상생 국면을 이어가며 동북아 지역 '신냉전' 국면의 기회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사에는 팡쿤(方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중·한 양국의 저명한 전문가와 학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한 양자관계와 외교정책, 경제무역협력, 인문교류, 반도 문제 등 광범위한 의제를 둘러싼 교류를 진행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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