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쿤밍 11월20일] 온실에는 작업자들이 꽃망울 맺힌 스윗 아벨란쉐 등 품종의 월계화 사이를 분주히 오가고, 작업장에서는 고정밀의 스마트 분류기계가 빠르게 돌아간다. 이들은 생화를 줄기 길이, 개화 정도 등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5개 등급으로 나눠 다음 어셈블리 라인으로 보낸다.
이는 윈난(雲南)성 야오안(姚安) 윈슈(雲秀)화훼회사의 일상적인 생산 광경이다. 화훼 재배 관리의 수비(水肥∙물과 비료) 일체화 관개에서 자동화된 분류∙포장 작업까지, 생산 전 과정의 스마트화 관리를 실현해 하루 8만여 개 생화를 처리할 수 있다.
쉐산(薛珊) 판매책임자는 "회사는 여기에 약 13만㎡ 땅을 도급했다"면서 "화훼 온실 4곳은 전부 정부가 지어준 것으로 회사가 '맨몸으로 입주'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야오안현에는 이처럼 '맨몸으로 입주'한 화훼기업이 많다. 최근 수년간 야오안현은 독특한 자연 자원 이점을 활용하고 무토양 재배∙스마트 관개∙자동화 항온 등 기능을 일체화한 첨단 화훼 기지 구축에 중점 투자해 24개 유명 화훼기업을 유치했다.
현 전체 양질의 생화 재배 면적은 1천300만㎡에 달하고 연간 고품질 생화 5억 개를 생산하고 있다. 종사자는 6천여 명에 달하고 화훼 산업의 총생산액은 15억 위안(약 2천685억원)에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야오안현은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화훼의 '칩'이라 할 종자 연구개발과 선발육종에도 힘을 쏟았다.
중국 농업대학, 윈난성 농업과학원 등 대학과 협력해 설립한 다수의 전문가 워크스테이션은 생화 고효율 재배 기술에 초점을 맞춰 우수 품종 종자 번식의 핵심 기술 개발에 노력했다. 지금까지 배양한 월계화 신품종 총 7개에 대해 지식재산권을 보유하면서 야오안의 화훼 브랜드를 점차 확립해 나가고 있다.
화훼 산업의 발전은 현지 주민의 일자리와 소득 증대로 이어졌다. 지난 2020년 이후 야오안현 화훼 산업 농업 전용 자금 통합프로젝트의 자산 순수익은 2천19만2천500 위안(36억1천445만원)에 달했다.그중 967만4천 위안(17억3천164만원)은 6천749개 빈곤 가정과 빈곤 관찰 대상 가정 지원에 사용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