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시닝 11월17일] 스포츠 수요 다양화에 따라 스포츠 용품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얼마 전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가 대중 스포츠 소비 열기에 불을 붙이면서 스포츠 소비가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웃도어·캠핑 경제, e스포츠 산업 등이 핫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스포츠 용품 소비도 늘고 있다.
육체·정신 건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여기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운동 방식 역시 한층 더 개성화되고 있다. 업계도 '트렌디하고 개성 있으면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정교화·전문화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왕위슝(王裕雄) 중앙재경대학 스포츠경제연구센터장은 현재 3대 구기 종목(축구·농구·배구)을 비롯한 라이딩·트레킹·마라톤·클라이밍 등 스포츠 종목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겨울 스포츠도 대중화됐으며 서핑·패들보드 등 트렌드·개성·사교적 요소 3박자를 갖춘 마이너 종목도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끊임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상품·업종·모델이 스포츠 레저 소비를 이끌고 있다.
솽스이 기간 톈마오(天猫·티몰)의 통계에 따르면 ▷자전거(완성품) ▷라이딩 의류 ▷라이딩 장비 카테고리 소비는 전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로드 바이크 ▷자전거 속도계·부품 ▷자전거 고글은 각각 300%, 230%, 210% 급증했다.
환경 보호와 운동에 대한 인식 강화로 '이륜(二輪)차'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자전거가 건강을 지키는 트렌디한 교통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칭하이(青海) 톈유더(天佑德) 인터컨티넨탈 사이클팀 리더 장샤오룽(張小龍)은 수년간 국제 로드 바이크 경기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각지에서 민간 자전거 경기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자전거가 운동·건강·레저·오락 요소를 갖춘 스포츠 용품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치디(李啓迪) 저장(浙江)사범대학 체육·건강과학학원 원장은 올해 솽스이 동안 e스포츠·자전거·스키·헬스 퍼스널 트레이닝과 같은 스포츠 소비의 폭발적 증가는 건강·재미·트렌드를 추구하는 대중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