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18일] 올해 1~3분기 중국에 706만5천 개에 달하는 민영기업이 새로 생겼다.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난 수치다.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이 1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중국에 등록된 민영기업 수는 5천200만 개를 넘어섰고, 전체 기업 중 민영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2.3%에 달했다.
지역 발전은 더욱 균형을 이뤘다. 1~3분기 동부지역의 신생 민영기업은 351만 개로 12.6% 증가했고, 중부지역의 신생 민영기업은 176만6천 개로 16%의 증가율을 보였다. 서부지역과 동북지역은 각각 23.3%, 7.4% 늘어난 149만 개, 29만9천 개에 달했다.
산업 구조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같은 기간 1·2·3차 산업의 신생 민영기업은 각각 28만4천 개, 111만6천 개, 566만5천 개로 특히 3차 산업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숙박·요식업, 임대·비즈니스 서비스업, 도·소매업의 신생 민영기업은 각각 40.3%, 23.1%, 17.4%씩 늘었다.
새로운 기술·산업·업태·모델을 중심으로 한 '4신(新)' 경제 분야도 민영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3분기까지 '4신' 경제 관련 신생 민영기업은 300만4천 개로 같은 기간 신생 기업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9월 말 기준 중국의 '4신' 경제 민영 기업은 2천87만3천 개를 넘어섰다.
개인사업자 수도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 올 1~3분기 중국의 신규 개인사업자는 1천719만6천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했다. 9월 말까지 중국 전역에 등록된 개인사업자 수는 1억2천200만 개로 전체 경영주체의 67.3%를 차지했다.
민생 관련 업종도 회복됐다. 같은 기간 신규 개인사업자 수가 100만 개 이상인 업종은 주로 도·소매, 숙박·요식업, 농업·임업·축산업·어업, 주민서비스업으로 각각 889만5천 개, 251만6천 개, 136만3천 개, 134만1천 개였다. 정보 전송·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서비스업, 문화·스포츠·엔터테인먼트업, 과학연구, 기술서비스업의 신규 개인사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4%, 53.1%, 41.1%씩 증가했다.
산업 구조도 개선을 보였다. 1~3분기 중국 신규 개인사업자 중 1·2·3차 산업의 비중은 각각 7.7%, 4.4%, 87.9%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각각 8.2%, 7.2%, 12.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신규 '4신' 경제 개인사업자는 657만4천 개로 16.4% 늘었다.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생방송,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경영을 하는 개인사업자의 비중은 올해 초보다 5.7%포인트 확대됐다.
9월 말 기준 중국에 등록된 외상 투자 기업(지사 포함, 이하 동일)은 68만4천 개로 지난해 말보다 1.5% 증가했다.
1~3분기에 새로 설립된 외상 투자 기업 수는 총 4만6천586개로 코로나19 이전 동기 수준을 넘어섰다. 6월과 9월에는 월별 모두 6천600개가 넘는 기업이 신설됐다.
서비스업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 1~3분기 중국 전역에는 전년 동기 대비 32.6% 늘어난 4만3천193개의 서비스업 외상 투자 기업이 신설됐다. 이 중 숙박·요식, 도·소매, 임대·비즈니스, 과학연구와 기술서비스 등 업계에 새로 설립된 외상 투자 기업은 각각 47%, 41.9%, 33.2%, 18.6% 확대됐다. 첨단 기술 서비스업 외상 투자 기업은 9천677개로 11.7% 증가했다.
외자 유입 출처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1~3분기 한국·미국·일본 등이 여전히 신설 외상 투자 법인 기업(지사 제외)의 주된 외자 출처국이었다. 신규 외상 투자 기업 수가 빠르게 증가한 출처국으로는 러시아·브라질·캐나다·호주 등이 있다. 1~3분기 저장(浙江)성, 광둥(廣東)성, 푸젠(福建)성의 신규 외상 투자 기업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5%, 41.4%, 29.3%씩 확대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