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시안 6월27일] 고대 실크로드의 시작점인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해 '새로운 실크로드' 개척에 나섰다.
시안 찬바(滻灞)생태구역은 지난 2020년 11월 중국(시안)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종합시험구 혁신시범선행구로 지정됐다.
찬바생태구역 투자상무국 직원 야오신(姚鑫)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에서 '플랫폼+독립 스테이션'의 운영 방식이 주를 이루며 많은 라이브 커머스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제품은 품질이 확실히 보장됩니다. 여기에 가격 측면에서의 강점, 해외 창고, 빠른 물류 속도 등의 요소 덕분에 일부 국가(지역)의 소비자는 중국 소비자와 같은 온라인 쇼핑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라이브 커머스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를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야오신의 말이다.
중국(시안)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종합시험구는 7개 혁신시범선행구를 관할하고 있다. 이들 선행구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 서로 협력한다. 시안국제항무구의 경우 중국-유럽 화물열차 창안(長安)호를 통해 20개에 육박하는 국제 운송 노선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35억 위안(약 6천316억원)을 넘어섰다.
야오신은 "향후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담의 성과를 기반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며 "산시성 우수 상품을 발굴하는 등 내재적 동력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안시가 보유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및 관련 기업은 1천800여 개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144억2천700만 위안(2조6천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42%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