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디지털 라이프 시동 거는 中 저장 '천만 프로젝트'-Xinhua

농촌 디지털 라이프 시동 거는 中 저장 '천만 프로젝트'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6-27 08:09:40

편집: 陈畅

[신화망 항저우 6월27일]24시간 농촌 디지털 책방, 스마트 건강 서비스센터, 무인 헬스장, 무인 마트...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샤오산(蕭山)구 메이린(梅林)촌 마을 주민들은 디지털 공공시설이 가져다준 편리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저장성의 '1천 개 촌 시범, 1만 개 촌 정비' 프로젝트(이하 천만 프로젝트) 덕분이다.

지난 20년 동안 저장의 수많은 농촌을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시켜 줬던 '천만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1천 개 촌 미래, 1만 개 촌 공동부유' 단계로 전환됐다.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농촌 거버넌스의 효과와 정확성 제고에 나선 것이다.

한 마을 주민이 지난 7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샤오산(蕭山)구 메이린(梅林)촌 아름다운 생활센터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저장성 후저우(湖州)시 더칭(德清)현에서는 137개 행정촌의 모든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맵'이 있다. 마우스를 클릭하면 공간 데이터와 공용 데이터가 바로 나타난다.

진빈(金斌) 더칭현 빅데이터발전관리국 국장은 디지털 맵을 통해 자원∙날씨∙외출 등을 비롯해 쓰레기 분류, 주민 편의 서비스 등 282종의 약 13억 개 기초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전신주에 물건이 매달려 있거나 도로에 방치된 물건, 불이 켜지지 않는 가로등 등 정보가 모두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면 바로바로 처리된다.

위웨(禹越)진에서는 농촌 노인 교통사고 역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안전사고 발생 취약 지점을 모두 디지털 맵에 업로드했다. 이후 일상 방범순찰을 강화해 잠재적 위험 지역 조사에 나섰다.

편리한 생활 외에 마을 주민들의 거버넌스 참여도 활성화됐다. 주민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민원을 넣으면 30분 이내에 현지 관계자가 바로 조치를 취한 후 피드백을 올린다. 이 밖에 주민들은 온라인 토론에 참여해 담장 모양, 정비 범위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의견을 올릴 수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저장성 전체 디지털 농업∙농촌 발전 수준은 68.3%에 달했다. 농업∙농촌 디지털화에 투입된 성(省) 재정은 132억6천만 위안(약 2조3천930억원)이다. 이로써 251억 위안(4조5천297억원)의 사회자본 투입을 이끌어냈다.

지난 2월 저장성은 중국 최초로 '디지털 농촌 선도구' 건설에 나서면서 현대 디지털 기술과 농촌 생산∙생활∙생태의 전면 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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