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5일] 올 1분기 합계 수출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 1분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기타 14개 회원국에 대한 합계 수출 20.2% 증가, 1~4월 '일대일로' 주변 국가에 대한 합계 수출 16% 증가....승인용 전동차, 태양전지, 리튬전지로 대표되는 '신(新)3종'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신3종' 제품 해외서 인기
칭다오(青島)첸청(乾程)과학기술회사 작업장 근로자들은 가정용 에너지 저장 태양광 시스템을 생산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 7월 전까지 1만2천 세트의 가정용 에너지 저장 태양 에너지 시스템이 가공을 마치고 해관(세관) 통관을 완료해 아프리카와 유럽의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신3종'의 1분기 총 수출액은 2천646억9천만 위안(약 49조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율을 2%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해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월 중국의 전기 기계 제품의 수출은 4조4천400억 위안(823조5천312억원)으로 10.5%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액의 57.9%를 차지했다. 이 중 자동차 수출은 2천45억3천만 위안(37조9천362억원)으로 120.3% 늘었고, 전체 완성차 수출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42.9%로 높아지면서 자동차 수출 증가에 대한 기여율이 51.6%에 달했다.
이와 함께 4월에는 리튬전지와 태양전지의 수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중국 국내 제조업 업그레이드가 수출을 촉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항구 지표도 안정적 성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외무역 관련 지표도 중국의 대외무역 잠재력을 증명한다.
중국 국가정보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5월 들어 주 평균 항구 화물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만4천80만9천t(톤), 주 평균 항구 컨테이너 처리량은 5.0% 증가한 548만3천TEU에 달했다. 5월 대외무역선박항구도착지수는 354.5로 전월 대비 4.8%, 1월 대비 11.2% 상승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항구물류지수도 빠르게 올랐다. 4월 항구물류지수는 8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5%, 전월보다 35.5% 뛰었다.
이 가운데 신흥시장이 큰 추진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오상(招商)선물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3년 5월 19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972.5포인트로 전월 대비 1.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SCFI 상하이-미국 서부 노선, 상하이-페르시아만 노선이 큰 폭으로 떨어져 종합지수의 발목을 잡았지만 SCFI 상하이-호주/뉴질랜드 노선은 24%나 급등했다.
'일대일로'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4월 중국의 '일대일로' 주변국에 대한 수출입은 총 4조6천100억 위안(855조 628억원)으로 16%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2조7천600억 위안(511조9천248억원)으로 26% 늘었다.
◇고속성장세 보이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신제품, 새로운 시장과 함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형식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리싱첸(李興乾)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사(司) 사장(국장)은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지난 5년 간 11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올 1분기에도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국무원 정책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세계 각국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전까지 전 세계 B2C 국경간 전자상거래는 27%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