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5월12일]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2023 중국 브랜드데이' 행사와 함께 오프라인에서 열린 중국브랜드박람회는 지방 브랜드 기업 900여 개와 38개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이 참가했다.
중국의 기술력이 대방출된 해당 박람회는 '중국 스마트 제조'라는 새로운 동향과 중국 브랜드의 새로운 활력을 드러냈다.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부스에 전시된 고속 자기부상 교통 시스템, 고속철도와 지하철 모형. (사진/신화통신)
녹색화와 스마트화는 제조업 발전의 중요한 방향이자 브랜드 구축의 핵심 줄기로 꼽힌다.
중국중처(中國中車·CRRC)가 대표적 사례다. 중국중처 전시장에는 징장(京張·베이징-장자커우) 푸싱호(復興號) 동계올림픽 스마트 고속열차, 시속 600㎞에 달하는 고속 자기부상 교통 시스템 등 4개 전시품 모델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해당 제품들로 중국중처는 중국 첨단장비 제조업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수소에너지 전자동 스마트 도시지역열차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제품이 녹색 에너지를 생산하면서도 녹색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어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중화(中國中化∙SINOCHEM) 부스에서는 오색빛깔의 '종자 벽'이 세워졌다. 빨강∙초록∙파랑∙금색 등 색깔을 입은 종자들이 마치 초콜릿을 연상시켰다. 중국중화 직원은 이를 '종자 코팅제'라고 부른다며 종자 코팅제로 지하 해충의 공격으로부터 종자를 보호할 수 있고 토양에서 유입되는 각종 병균에 저항할 수 있어 작물의 높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중화 산하의 셴정다(先正達)그룹은 옥수수∙밀∙쌀∙면화 등 주요 작물에 쓰이는 풍부한 종자 코팅제 상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 관람객(왼쪽)이 상하이관에서 네 개의 팔을 장착한 국산 '투마이(圖邁)' 수술로봇의 작동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브랜드박람회 상하이 전시관에서는 네 개의 팔을 장착한 국산 '투마이(圖邁)' 수술로봇이 많은 이목을 끌었다.
류위(劉雨) 웨이촹메디컬로봇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수술 로봇이 3차원 입체 수술 시야를 가지고 있고 손떨림을 자동으로 잡아줘 수술 보조 역할을 충실해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마이' 로봇은 현재 중국 37개 병원에서 누적 800건에 육박하는 로봇 보조 임상 검증 수술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7년째 중국 브랜드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외에도 각 지역 부서는 품질 강국 및 브랜드 강국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과 조치를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