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저축 증가로 올해 소비 폭발 전망-Xinhua

中, 지난해 저축 증가로 올해 소비 폭발 전망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3-10 16:42:47

편집: 朴锦花

지난 1월 27일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동안 관광객들로 가득한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시 젠창고성(建昌古城).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3월10일] 지난해 중국 가계저축이 최고치를 경신하자 중국인의 억눌렸던 소비 수요가 올해 폭발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류궈창(劉國強)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부행장은 지난해 중국의 신규 가계저축액이 17조8천400억 위안(약 3천375조1천496억원)으로 급증했다며 이는 전년보다 7조9천400억 위안(1천502조1천686억원)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류 부행장은 저축의 증가를 소비와 투자의 변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주민들의 리스크 선호도가 감소해 투자 증가율이 둔화되자 저축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저축을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한 주민은 61.8%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지출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주민은 22.8%로 1.9%포인트 감소했다.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지 않아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일부 나타나고 있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 관계자는 중국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의 소비와 이동성에 대한 데이터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불확실한 미래소득 때문에 소비자들이 저축을 늘리고 있으며 이러한 추가 저축의 대부분은 예비적 저축으로 볼 수 있다"면서 "향후 이러한 저축 패턴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밤(현지시간) 사람들로 북적이는 푸젠(福建)성 스스(石獅)시 보행거리. (사진/신화통신)

실제로 중국의 소비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일부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되찾았다.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이어졌던 올해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국내 관광객 수는 3억800만 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소매업∙요식업 등 업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올 춘절 기간 전국 주요 소매∙요식업체 매출이 6.8% 늘었다고 전했다.

류 부행장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최적화 이후 소비가 크게 분출되고 있지만 소비 진작을 위한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와 합리적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인민은행은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면서 주민들에게 건전한 금융 서비스와 실물 경제 발전을 위한 금융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행장은 거시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되면서 소비와 투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가계 저축도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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