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 에너지 수급 '안정적'...신에너지 발전 강한 성장세 보여-Xinhua

올해 中 에너지 수급 '안정적'...신에너지 발전 강한 성장세 보여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2-12-15 08:07:28

편집: 陈畅

지난달 5일 바이허탄(白鶴灘) 수력 발전소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2월15일]중국의 원탄·원유·천연가스·전력 생산 및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면서 동시에 에너지 구조 전환을 가속화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정책적 지원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유지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중국 원탄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36억9천만t(톤)에 달했다. 같은 기간 원유 생산량은 3% 증가한 1억7천98만t에 달했고 천연가스 역시 같은 기간 6% 증가한 1천785억㎥로 집계됐다.

둥완청(董萬成) 중국 국가에너지국 발전규획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올 3분기까지 중국의 에너지 수급이 전반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에너지 판도가 빠르게 재편됐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에너지 가격은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에너지 공급 및 가격 안정화 정책을 마련해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 대응했다.

이와 함께 ▷석탄 생산량 일일 조절 메커니즘 시행 ▷전력 수급 상황 사전 파악 ▷오일·가스 탐사 개발 확대 등 각 지방정부와 부서가 시행한 다양한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중국 에너지 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이끌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올해 들어 여러 중대 에너지 사업이 잇따라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가동된 바이허탄(白鶴灘)-장쑤(江蘇) ±800㎸(킬로볼트) 특고압 직류 송전선 프로젝트는 연간 300억㎾h(킬로와트시) 이상의 청정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7일 총길이 5천111㎞에 달하는 중국-러시아 동부 루트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산둥(山東) 타이안(泰安)-장쑤(江蘇) 타이싱(泰興) 구간 건설이 완공돼 중국 동부 지역의 에너지 안보 보장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구조 전환 가속화

국가에너지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중국 풍력·태양열 발전 등 신에너지 발전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설비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 말 기준 중국의 총 발전 설비용량은 약 25억㎾(킬로와트)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그중 풍력과 태양열 발전 설비용량은 각각 약 3억5천만㎾, 3억6천만㎾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6%, 29.2% 증가했다.

신에너지 투자 역시 늘고 있다. 올 10월까지 전국 주요 발전 기업의 전력 프로젝트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천607억 위안(약 86조541억원)이 투입됐다. 그중 태양열 발전에 투입된 금액은 1천574억 위안(29조3천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7% 급증했다.

한 관계자는 중국 신에너지 전체 산업망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신에너지 개발·건설 비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풍력·태양광 발전은 이미 보조금이 없는 새로운 단계로 전면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막·고비사막·황무지를 위주로 하는 대형 풍력발전, 태양광 기지 건설과 분산식 태양광 개발·건설이 속도를 내면서 신에너지 투자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다펑(王大鵬) 국가에너지국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사(司) 부사장(부국장)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및 향후 일정 기간 글로벌 에너지가 저탄소·탄소제로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를 적극 발전시키는 것은 세계적 추세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의 한 난방 회사 직원이 가동 중인 작업장에서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 겨울철 난방 위한 충분한 석탄·가스공급 확보 

겨울철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에너지그룹 선둥(神東)석탄그룹 소속 13개 광산 및 11개 선탄공장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발전소의 석탄 저장량은 크게 늘어 9월 이후 전국 발전소와 변전소의 석탄 저장량은 1억7천만t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이 전기·석탄 공급 상황이 계속 개선되면서 발전 및 난방용 석탄 수요를 안정적으로 보장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15일부터 중국 국가석유천연가스관망그룹(Pipe China∙國家管網)은 6억㎥를 웃도는 하루 가스 수송량으로 올해 겨울과 내년 봄을 위한 '안정적인 가스 공급 모드'를 가동했다. 11월 말 기준 하루 가스 공급량은 7억5천만㎥을 돌파하며 지난번 난방 공급 기간보다 18일 앞서 가스 공급 피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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