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항공항천대 연구팀이 개발한 오니솝터를 지난 1월 21일 촬영. (베이징항공항천대 제공)
[신화망 베이징 10월25일] 중국 대학 연구팀이 오니솝터(Ornithopter)의 최장 비행 시간으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오니솝터는 새·박쥐·곤충이 날개를 퍼덕거리며 나는 동작을 모방한 비행체다.
베이징항공항천대 연구원과 학생들이 만든 이 비행체는 1시간 30분 4.98초 동안 비행을 지속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해당 오니솝터의 무게는 1.6㎏, 날개 길이는 2m로 10m/s의 속도로 날 수 있다.
기록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오니솝터의 비행 시간은 비교적 짧은 편에 속했다며 대부분은 다른 유형의 비행체보다 훨씬 뒤쳐진 약 30분 정도만 지속됐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 세계 기록은 전무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베이징항공항천대 연구팀이 개발한 오니솝터를 지난 1월 21일 촬영. (베이징항공항천대 제공)
앞선 비행 테스트에서 이들이 개발한 오니솝터의 비행은 단 53분 동안 지속됐다. 연구원은 동력 시스템과 날개 역학을 최적화한 뒤 성능이 급상승해 세계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해당 비행체가 ▷화성 탐사 ▷공항 조류 퇴치 ▷근우주 비행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으로 응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