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통문화 요소 가미한 '궈차오' 마케팅, Z세대와 찰떡궁합!-Xinhua

中 전통문화 요소 가미한 '궈차오' 마케팅, Z세대와 찰떡궁합!

출처: 신화망

2022-05-11 08:47:45

편집: 陈畅

수추훙(舒秋紅) 사장이 자신이 경영하는 한푸(漢服) 전문점에서 화장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지난 5월11일] 능라주단, 비취∙진주, 고풍스러운 탁자와 의자 등으로 인테리어 된 한푸(漢服) 전문점.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에서 'Z세대'가 운영하는 한푸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푸 전문점을 운영하는 수추훙(舒秋紅) 사장은 구이저우(貴州)성 먀오(苗)족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전통 복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수 사장은 "많은 고객과 친구가 됐다"면서 "공통의 취미를 바탕으로 한푸를 입을 때 사용하는 머리꽂이 스타일, 제작 기법 등을 놓고 함께 교류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푸 업계에 들어선 후 동종업계 종사자가 적지 않음을 발견했다면서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관련 업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추훙 사장처럼 한푸 등 의류업에 종사하는 'Z세대'가 늘고 있다.

일명 'Z세대'란 1995년에서 2009년 사이에 출생한 인구를 가리키는 말로, 중국 내 'Z세대' 인구는 3억 명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활력 넘치는 이 대규모 소비 집단이 중국의 소비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Z세대'는 자유로운 소비 경향을 보인다. 한푸·피규어 등 소수 집단이 좋아하는 물품에 소비 의지가 강한 한편 '궈차오(國潮·자국 상품 애용)' 열풍에도 주목한다. 이에 전통의상·뷰티 등 업종을 뛰어넘는 궈차오 요소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화시(華熙)바이오가 고궁(故宮)박물원과 손잡고 출시한 '고궁 립스틱'. (사진/신화통신)

궈차오 열풍이 불게 되면서 중국 브랜드, 특히 화장품 브랜드는 제품 원료, 스타일 등에 변화를 주었다. 고궁(故宮), 신화 속 캐릭터 나타(哪吒), 고대 유적지 싼싱두이(三星堆) 등 문화 요소를 궈차오를 가미해 브랜드에 색을 입힘으로써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파함과 동시에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크로스오버 제품을 내놓고 있다.

케이스 디자인이 독특한 퉁신쒀(同心鎖) 립스틱이나 고전 회화가 프린트된 립스틱, 양각 인쇄 처리된 섀도…. 화조충어(花鳥蟲魚) 등 전통 문양은 뷰티 제품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화장품에 그치지 않고 예술품의 경지에 이르렀다." "고풍스러운 화장과 한푸가 찰떡궁합이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궈차오 화장품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히알루론산 생산업체인 화시(華熙)바이오는 궈차오 열풍의 수혜자로 꼽힌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화시바이오 산하 스킨케어 브랜드 룬바이옌(潤百顏)은 젊은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117.42%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Z세대'는 취미생활이나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에 지갑을 쉽게 연다면서 궈차오 브랜드가 'Z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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