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14일] 얼마 전 제출된 정부업무보고에서는 크로스보더 물류 배송 체계를 보완하고 해외창고의 건설을 확대하며 중국-아세안(ASEAN) 자유무역협정(FTA) 3.0 버전 업그레이드 협정 체결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높은 수준의 개방 정책 혜택이 집중적으로 방출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무보고에서는 해외창고 건설의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해외창고가 쌍순환(雙循環)을 원활하게 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중국 스마트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菜鳥) 해외창고 책임자 쑨팅(孫婷)은 "회사의 글로벌 공급망이 유럽∙북미∙아시아 등 18개 국가(지역)에 분포돼 40개 이상의 해외창고를 운영하고 있다"며 "중국산 제품의 '원클릭 글로벌 판매'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쑨 책임자는 대형 가구, 자동차 부품, 스마트 가전, 3D 프린터 등이 해외창고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3D 프린터의 경우 높은 제품 가치, 빠른 상품 교체 주기 등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물류 기업들이 이러한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비용 절감 및 효율성 향상 특별 솔루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고 운영 단계에서 맞춤형 보관 구역, 창고 위치, 동선 등을 설계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복합 주문 처리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쭤량(鄭作亮) 브루나이-광시(廣西) 총상회 회장은 중국-아세안 FTA 3.0 버전 업그레이드 협정 체결 추진이 많은 무역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협정이 중국과 아세안 간의 경제·무역 협력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쭤량은 최근 수년간 중국과 아세안 국가 간 경제·무역 교류의 강력한 활력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수출입 무역을 넘어 최근엔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에도 주력해 중국 기업이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광시 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의 많은 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며 아세안 국가에서의 사업 확장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정의 업그레이드는 기업에 더 넓은 발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농업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원뱌오탕(溫標堂) 제자룬(捷佳潤)테크그룹회사 회장은 회사 사업이 라오스∙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로 확장됐으며 관개 설비, 농업 사물인터넷(IoT) 장비 및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장 순찰 시스템 등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지의 두리안∙바나나 등 주요 농업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