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중국으로...中 지난해 일방적 무비자 입경 외국인 1200.6% '껑충'-Xinhua

가자! 중국으로...中 지난해 일방적 무비자 입경 외국인 1200.6% '껑충'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3-14 15:49:48

편집: 朴锦花

지난달 25일 외국인 관광객이 톈진(天津)국제크루즈 모항에서 입경 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3월14일] '중국 방문' 열기가 계속해서 고조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38개국에 일방적 비자 면제, 54개국에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중 지난해 일방적 무비자로 중국을 찾은 외국인 수가 전년 대비 120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12월부터 중국은 프랑스, 스위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등 38개국에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시범 도입했다. 그 결과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통해 중국을 찾은 외국인 수는 339만1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전체 입경 외국인 수(변경 주민 제외)의 13.8%에 해당하는 규모다.

비자 면제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자 지난해 11월부터는 무비자 체류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 입경 사유도 비즈니스, 관광, 친척·지인 방문, 교류, 환승 등으로 확대했다.

중국 외교부 영사사(司) 등 부서는 비자 신청 절차 최적화에 나섰다. 재외 중국 대사관·영사관의 비자 신청 예약제도는 전면 폐지되고 체류 기간 180일 이내의 단수 또는 더블 단기비자 신청자는 지문 채취가 면제됐다. 또한 신청서 항목 34%가 간소화되고 비자 발급 수수료도 25% 인하했다.

지난 1월 30일 이탈리아 관광객이 베이징 톈탄(天壇) 기년전(祈年殿)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편 무비자 체류 기간 확대 정책이 중국 춘절(春節·음력설)과 맞물리면서 '차이나 트래블(China Travel)'이 세계적인 핫이슈로 떠올랐다.

춘절 연휴 한 프랑스인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중국-라오스 철도에 탑승해 중국 전통 명절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그는 "중국에서 기차를 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춘윈(春運·춘절 특별 수송) 기간인데도 검표가 질서정연하게 이뤄지는 등 매우 편안한 기차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춘절 연휴(1월 28일~2월 4일) 기간, 유니온페이(銀聯·은련), 왕롄(網聯·NUCC)이 처리한 해외 방문객의 결제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4.54% 증가했다. 또한 여러 지역에서 출국 시 세금이 환급되는 물품에 대해 '구매 즉시 환급' 정책을 시행하는 등 시범 서비스도 도입됐다.

얼마 전 발표된 '2025년 외자 안정화 행동방안'에서는 상호 비자 면제 협정에 관한 협상을 가속화하고 일방적 비자 면제 대상국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비자 면제 정책이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개방 확대와 외자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

현재 중국은 태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27개국과 전면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다. 미국, 호주 등과는 10년·5년 복수 비자 상호 발급이 가능해졌다. 그밖에 약 70개 국가(지역)의 중국 공민에게는 일방적 비자 면제나 도착비자를 적용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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