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난징 3월4일] 중국 대학들이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둥난(東南)대학 등 여러 대학이 딥시크-R1 '풀버전' 거대언어모델(LLM)에 접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과학 연구와 교육의 스마트화 변혁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둥난대학은 'AI+교육' 시범 커리큘럼 105개를 개설하고 대학 물리 등 여러 커리큘럼에 전용 AI 조교를 도입했다.
"AI는 학생들의 구체적인 질문에 맞춰 대답할 수 있습니다. 각 계산식과 서술에 숨겨진 논리까지 정확하게 캐치해 내죠. 이는 기존의 대형 강의에서는 이뤄지기 어려운 일이에요. 챕터 순서에 따라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 방식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루진위(陸金鈺) 둥난대학 교무처 부처장의 말이다.
학교는 맞춤화 동반 학습, 몰입형 학습 체험, 학문을 넘나드는 프로젝트 응용 등 AI를 적용한 교육 탐색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둥난대학 토목공정학원이 '대공간 구조' 강의를 위해 개설한 가상 시뮬레이션 실험 플랫폼. 이곳에서 학생들이 AI 조교의 지도에 따라 가상의 쑤저우(蘇州)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관에 들어가고 있다. 대공간 구조 설계는 대형 공정 설계 및 시공 강의를 위한 핵심 커리큘럼이지만 실제 실험을 수행하거나 조작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AI 조교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AI 조교가 가상 실험 플랫폼을 결합한 모델로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학습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플레이어'가 되어 가상 전시관을 거닐며 지붕 철강 케이블 구조를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붕 조정 철강 케이블 단면을 내려다볼 수 있다. 실험 중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든 AI 조교와 대화해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미래 로봇' 전공 커리큘럼의 경우 교수진은 혁신 계발과 지식 구축 안내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해당 커리큘럼은 전공 구분없이 스마트 로봇 설계를 목표로 여러 학문의 지식·기술 요점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초 전자회로 시스템 ▷로봇 동력 전달 제어 ▷데이터 처리 ▷스마트 의사결정 등 교수진은 프로젝트 수요에 따라 학생들이 기술 요점을 하나씩 마스터하도록 지도한다. 학생들은 수업과 다중 학문 AI 조교를 통해 부족한 지식을 보완할 수 있다.
"학문 간 교차, 산업 및 학계의 융합 등 이러한 사고방식은 실제 산업 응용 시나리오와 매우 흡사합니다."
루 부처장은 "학생들이 응용을 통해 첨단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논리와 실제 훈련을 통해 문제 파악, 지식 탐구,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