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성, 동북항일연군의 항전 전략을 담은 양징위 총사령관 편지 공개 -Xinhua

中 지린성, 동북항일연군의 항전 전략을 담은 양징위 총사령관 편지 공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2-23 08:46:12

편집: 朴锦花

[신화망 창춘 2월23일] 지린(吉林)성 기록보관소가 21일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총사령관 양징위(楊靖宇)의 편지 문서를 최초 공개했다. 해당 문서는 1937년 7∙7사변 이후 작성된 것으로 동북항일연군이 전국 항전에 맞춰 어떤 전략적 결정을 내렸는지 연구하는 데 새로운 실증 자료를 제공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당시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총사령관이던 양징위가 7∙7사변 이후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제3사단에 보낸 편지다. 이 편지는 1937년 10월 한 전투에서 일본에 약탈당한 후 일본어로 번역돼 보관됐다가 현재 지린성 기록보관소 일본 관동군 헌병대 사령부 문서 보관실에 보관돼 있다.

양징위(楊靖宇)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총사령관 편지의 일본어 번역본. (지린(吉林)성 기록보관소 제공)

지린성 기록보관소 전문가는 편지에 구체적인 날짜가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내용 중 '중일 전쟁에 대응' 등의 내용이 1937년 7월 양 총사령관이 부대를 이끌고 '원정작전'을 실시한 역사적 시점과 매우 일치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어로 번역된 편지는 전쟁 중에 작성됐음에도 전체적인 내용이 완전하고 연속성을 갖추고 있으며 양 총사령관의 부대가 랴오닝(遼寧)성 환런(桓仁)에서 칭위안(清原)으로 진격한 작전 계획이 명확하게 기술됐다. 이는 '항일연대의 기세를 올려 관내외 협력을 실현한다'는 전략적 의도를 입증했다.

양징위 총사령관 편지의 일본어 번역본. (지린성 기록보관소 제공)

류신쥔(劉信君) 지린대학 중국공산당사 당건연구원 원장은 올해가 양 총사령관의 탄생 120주년, 순국 85주년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양 총사령관의 사적 연구뿐만 아니라 동북항일연군사 연구에도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부연했다.

양 총사령관(1905-1940)은 동북항일연군의 주요 창시자이자 지도자 중 한 명으로 1940년 2월 지린성 멍장(濛江·지금의 징위(靖宇)현)에서 장렬히 순국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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