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시장 '꿈틀꿈틀'...거래·대출 동반 상승-Xinhua

中 부동산 시장 '꿈틀꿈틀'...거래·대출 동반 상승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2-21 08:58:04

편집: 朴锦花

지난해 5월 28일 상하이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모형을 살펴보는 사람들.

[신화망 베이징 2월21일]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베이징·상하이·광저우(廣州)·선전(深圳) 등 중국 1선 도시 4곳의 신규 주택과 기존 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모두 0.1% 상승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대도시 이외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2선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0.1% 오르면서 지난 202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반면 기존 주택 가격은 0.3% 하락했다.

1월 중국 70개 중·대도시 중 24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오름세를 보였으며 7개 도시의 기존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부양과 안정화에 힘써왔다. 상기 데이터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음을 반영한다.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주택담보대출금리 인하, 주택 구매자 첫 납부금(계약금) 비율 완화, 구매 제한 완화 등 다양한 부동산 지원 방안을 내놨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중즈(中指)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1~27일 중국 30개 도시의 신규 주택 거래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4%, 20개 도시의 기존 주택 거래량은 19% 증가했다.

상하이 징안(靜安)구 탄자차오(談家橋) 도시 개조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지난해 3월 15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주택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주택 대출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개인 주택 대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1천519억 위안(약 29조9천243억원) 늘어난 2천447억 위안(48조2천5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시장 신뢰가 살아나면서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는 토지 매입을 늘리고 있다. 이에 1월부터 대기업의 신규 매입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바오리(保利)발전그룹은 광저우(廣州), 포산(佛山), 싼야(三亞) 등 도시에서 총 100억 위안(1조9천700억원)에 육박하는 토지 6필지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萬科·Vanke)는 톈진(天津), 탕산(唐山), 광저우(廣州), 구이양(貴陽)에 총 면적 21만3천㎡의 개발 부지 4곳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주요 개발업체의 매입 소식은 정부 지원책이 탄력을 받으면서 업계 전망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장기적으로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