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도쿄 1월9일] 중국의 무비자 정책이 일본인 판다 팬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일본 유력 여행사 한큐트래블 통계에 따르면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중국 여행 예약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3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2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왕징(王静) 쓰촨(四川)성 중국국제여행사 일본부 책임자는 "올해 신정 전후로 일본인 판다 팬들의 문의가 급증했다"며 "이들 중 많은 사람이 이미 여러 차례 쓰촨성에 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비자 정책으로 일본인 판다 팬들이 매우 편리하게 중국에 올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열렬한 판다 팬 고야 유우코는 쓰촨으로 날아가 일본인이 사랑하는 자이언트판다 '샹샹(香香)'을 만났다.
중국 여행의 인기가 일본인 사이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편리함 때문이다. 열렬한 판다 팬인 고야 유우코는 혼자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야안(雅安) 비펑샤(碧峰峽)기지를 찾았다. 그 과정에서 중국의 고속철도, 지하철,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접하며 편리함을 느꼈다. 또 쓰촨 약선 훠궈부터 자이언트판다 테마의 우체국, 서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한 청두(成都)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우양안(歐陽安) 중국주도쿄관광사무소 주임은 중국 여러 지역과 일본을 잇는 비행 노선 재개와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일본 여행사들이 베이징, 상하이 등 기존 유명 여행지와 자이언트판다 테마 관광 이외에 정저우(鄭州), 시안(西安), 뤄양(洛陽) 등 중국 내륙 도시 여행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