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로봇 등 中 톈진 테크기업...징진지 협동 발전 등에 업고 '비상'-Xinhua

드론·로봇 등 中 톈진 테크기업...징진지 협동 발전 등에 업고 '비상'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1-07 13:58:54

편집: 陈畅

[신화망 톈진 1월7일] 톈진(天津)시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 발전을 필두로 산업사슬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1월 기준 톈진시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톈진(天津) 빈하이(濱海)-중관춘(中關村) 과학기술단지. (사진/신화통신)

◇징진지 협력, 산업 발전의 엔진

드론 기업 즈다오(致導)혁신(톈진)테크회사는 베이징에서 톈진으로 이주한 이후 최근 몇 년 새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 연구개발(R&D), 톈진 전환' 협동 혁신 모델의 수혜를 입은 덕분으로 해당 기업은 지난해 20%에 가까운 매출 신장을 이뤘다.

리샤오위(李曉宇) 사장은 지역 협동이 기업에 큰 기회를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 항공전자시스템 제품이 3개 시리즈 6종에서 6개 시리즈 48종으로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연간 생산액은 2천만 위안(약 39억원)을 초과하고 특허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출원 건수는 100건이 넘는다.

2023년 베이징∙톈진∙허베이 세 지역 공업정보화부서는 6대 지역 간 산업사슬 지도를 발표했다. ▷수소에너지 ▷바이오의약 ▷네트워크 보안 및 산업인터넷(IoT) ▷첨단 측정설비 및 공업 공작기계 ▷신에너지 및 스마트커넥티드카(ICV) ▷로봇 등 분야에서 지역 혁신·산업·공급사슬을 깊이 융합하겠다는 내용이다.

얼마 전에는 징진지 자동차공급사슬산업연맹이 톈진에 설립됐다. 완성차, 부품, 대학·연구소, 업계 기관 등 300여 개 회원으로 구성됐다.

톈진시 시칭(西青)구에 위치한 랑위(朗譽)로봇회사의 생산 작업장에서 근로자가 중화물 자동 유도 운송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기업 혁신 이끈 지역정부 육성 정책

2t(톤) 이상의 하중을 견디는 중화물 무인운반차량(AGV)은 엔지니어링, 부두, 벌크 물류 등에 활용되는 산업용 로봇의 일종이다. 톈진의 랑위(朗譽)로봇회사는 '불모지'였던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600톤(t) 중화물 AGV를 개발해냈다.

소형 기업인 랑위로봇회사는 해외 시장 개척 과정에서 공급업체를 찾는 데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징진지 관련 부서의 소개로 두 달 만에 지멘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기업과 협력을 맺고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얼마 전에는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회사의 런즈융(任志勇) 회장은 주관부서의 중점 육성 정책이 랑위의 성공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랑위와 같은 톈진의 혁신형 기업들은 산화갈륨 반도체 소재, CAR-T 세포치료제, 비침습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 분야에서 잇달아 성과를 거뒀다.

중국은행 톈진지점 직원이 기업을 방문해 금융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금융기관 지원, 기업 혁신의 '총알'

바이스겅(百世耕)식품회사는 수천만 위안(1천만 위안=19억원)을 들여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여러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톈진의 가젤 기업인 회사의 급성장에는 금융 지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2023년 기업은 중국농업은행 톈진 지점과 협력해 1년 만기 단기 유동성 자금 1천만 위안(19억원)을 대출받았다. 하지만 대출 상환을 앞두고 기업은 공장 신축에 5천만 위안(99억원)을 투자하고 대규모 수주를 위한 유동성 자금이 필요해 현금흐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은행은 원금 상환 없이 신규 대출로 기존 대출을 정산해 자금 압박 문제를 해결해줬다.

회사의 천쥔(陳俊) 회장은 최근 수년간 금융기관의 지원으로 급성장해 2023년 매출이 1억 위안(199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2026년 기업 매출이 두 배로 뛰어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톈진은 테크핀과 벤처 캐피털을 개발해 과학혁신 기업과 '전정특신'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행 톈진 지점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과학기술형 기업 대출 잔액이 270억 위안(5조3천730억원)을 넘어섰다. 연초보다 100억 위안(1조9천900억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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