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화웨이도 뛰어든다...中 휴머노이드 로봇 '각축전'-Xinhua

샤오미·화웨이도 뛰어든다...中 휴머노이드 로봇 '각축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2-23 11:16:04

편집: 陈畅

 

지난 6월 26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위치한 유비텍(UBTECH, 優必選)회사 본사에서 직원이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엑스(Walker X)'에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2월23일] 중국 자동차 대기업들이 속속 로봇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비야디(BYD) 임바디드(Embodied)스마트연구팀이 제조 공정 로봇, 스마트 이동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기관 데이터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7조 달러, 제품 수량은 6억4천800만 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로봇 시장에 진출하는 자동차 기업

중국 자동차 대기업들은 주로 자체 및 협력 개발, 투자 창업 등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달 상순, 광저우자동차(廣州汽車·GAC)그룹이 자체 개발한 2세대 임바디드 스마트 로봇을 선보였다. 해당 로봇은 순수 전기로 구동되며 6시간 이상 연속 작동 가능하다. 현재는 3세대 연구개발(R&D)에 돌입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2년 이미 풀사이즈의 휴머노이드 '사이버원(CyberOne)'을 공개했다. 키 177cm, 체중 52㎏의 사이버원은 샤오미 로봇실험실이 자체 개발로 제작했다.

타이핑양(太平洋)증권은 자동차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진출하는 이유는 기반 기술이 같고 자동차 부문의 알고리즘을 로봇 분야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사슬이 더욱 잘 갖춰지고 상업화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

로봇 시장에 진출하는 자동차 기업들의 강점은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데 있다. 로봇은 많은 자동차 회사 공장에서 운반·분류·검사 등 여러 프로세스에 사용돼왔다.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텍(UBTECH, 優必選)은 지난 10월 중순 차세대 공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에스원(Walker S1)'을 공개하고 해당 로봇이 비야디 자동차 공장에서 실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람과 비슷한 체격의 이 로봇은 15㎏을 싣고 걸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 에스원'은 임바디드 핵심 기술을 도입해 보행 안정성과 손동작의 유연성이 크게 높아져 운반 속도가 약 25% 향상됐다. 품질검사 단계에서는 차량 마크 및 램프에 정밀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99%가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공장이 로봇 응용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있는 데다 자동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일부 부품이 기술적 연결점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커다쉰페이(科大訊飛∙iFLYTEK)의 한 로봇 엔지니어가 5월 28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뤄강(駱崗)공원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낙관적인 시장 전망

자동차 기업 외에도 화웨이, 바이두, 커다쉰페이(科大訊飛∙iFLYTEK) 등 중국 테크 기업들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난달 15일 화웨이(深圳·선전) 글로벌임바디드스마트산업혁신센터가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화웨이와 선전 첸하이(前海)협력구관리국이 공동 설립한 이 센터는 세계적인 임바디드 스마트 산업 혁신 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화웨이는 러쥐(樂聚)로봇, 다쭈(大族)로봇, 퉈쓰다(拓斯達), 중젠(中堅)테크 등 16개 기업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임바디드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핵심 기술 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100개 이상의 기업과 함께 임바디드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우쾅(五礦)증권은 화웨이의 이번 조치를 '파운데이션 모델+컴퓨팅 파워+플랫폼+스마트 주행 차량 탑재 프로토콜'의 상업 모델을 통합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내 다양한 시나리오에 응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광파(廣發)증권은 올해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이 실제 생산 시나리오에서 테스트 중이라며 산업화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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