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로 만든 열차 운행 시작...中 고속열차 절반이 생산되는 칭다오-Xinhua

탄소섬유로 만든 열차 운행 시작...中 고속열차 절반이 생산되는 칭다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1-24 08:48:09

편집: 朴锦花

[신화망 칭다오 11월24일]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칭다오(青島) 쓰팡(四方)기관차차량회사(이하 중처쓰팡)가 최근 자체 연구제작한 수소에너지 도시 간 스마트 준고속열차를 공식 발표했다. 탄소섬유로 제작된 열차 '세트로보(CETROVO) 1.0'이 그 주인공으로 칭다오에서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칭다오시의 준고속열차 연간 생산능력은 1천600대 이상으로 중국 고속열차의 55%, 지하철의 20%가 칭다오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 이면에는 궤도교통 장비 산업 클러스터의 고품질 발전 촉진을 목표로 한 칭다오 궤도교통산업시범구(이하 시범구)의 혁신이 있었다.

시범구는 중처쓰팡 등 궤도교통 기업을 필두로 200여 개의 궤도교통 지원 기업이 모여 있으며 고속열차, 도시 간 준고속열차 등 최첨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또한 비교적 완전한 고속열차 및 궤도교통 장비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류셴펑(劉顯峰) 중처쓰팡 운영관리부 부장은 최근 수년간 시범구가 공급업체의 현지화 비중을 꾸준히 높여 지역 궤도교통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 교통, 부지 등 측면에서 중처쓰팡을 적극 지원하는 등 기업 발전을 위한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칭다오 쓰지훙다(四機宏達)공업무역회사는 시범구에 상주한 기업 중 하나다. 쓰지훙다는 지난 1980년대 말 시범구에 정착했으며 중처쓰팡 제품의 용접을 전문으로 담당하고 있다.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칭다오(青島) 쓰팡(四方)기관차차량회사가 만든 하이난(海南) 싼러(三樂)관광열차. (중처쓰팡 제공)

"시범구는 기업에 세금 우대·토지·보조금 등 관련 정책과 편리한 비즈니스 환경, 빠르고 효율적인 시장 진입 등의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시범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쉬융스(許永仕) 쓰지훙다 기술센터장의 말이다.

칭다오 훙다칭톈(宏達青田)교통설비회사는 시범구 내 고속열차, 도시 간 준고속열차 및 지하철 차량 장비 부품 제조 업체다. 웨량(岳良) 상무 부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회사는 연구개발(R&D)과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연간 생산액의 15~20%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8년에 걸쳐 연구개발한 고속열차 고무 재질의 윈드실드는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칭다오 훙다칭톈(宏達青田)교통설비회사 공장 구역. (취재원 제공)

시범구가 위치한 칭다오시 청양(城陽)구도 여러 조치를 취하며 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리원화(李溫華) 청양구 공업정보화국 국장은 "궤도교통 장비 산업사슬 특별팀을 구성했다"며 "중대 프로젝트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수요·공급 연계를 촉진해 산업사슬의 범위 확장 및 산업사슬 생태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궤도교통 산업 클러스터에 힘입어 올 1~3분기 청양구 산업사슬 관련 기업의 제품 발명 특허는 약 3천 건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증가했다. 한편 청양구의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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