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창춘 11월12일] 2024~2025 겨울 시즌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의 톈딩산(天定山), 먀오샹산(廟香山), 롄화산(蓮花山), 징웨탄(凈月潭) 4대 스키장이 인공눈 제설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시즌 창춘은 '체험'과 '즐거움'의 콘셉트를 강화해 300여 개 '빙설+' 테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56만㎡ 규모의 창춘 빙설신천지(新天地)는 중국 동북부의 인기 겨울 여행지로 현장에서는 스키장 평탄화 등 사전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런펑(任鵬) 창춘 빙설신천지 사장은 "날씨가 적절할 경우, 12월 중순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창춘 빙설신천지는 얼음과 눈 사용량에서 역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에는 200여 개의 얼음·눈 조각과 엄청난 길이의 눈썰매 슬라이드를 포함한 67만㎡ 빙설 레저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런 사장은 "상품 최적화와 함께 공항과 기차역에 직원을 상주시키고 다양한 우대 정책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 수준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창춘은 '빙설+문화'를 기반으로 겨울 시즌을 겨냥한 새로운 빙설 상품을 개발했다. 얼마 전 창춘시에서 진행한 2024~2025 겨울 시즌 언론브리핑에서 자오셴(趙顯) 창춘시 부시장은 빙설·광전기·레저 등 요소와 공원의 지형 및 조각 작품을 결합해 창춘 세계조각공원을 꾸밀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중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신민다제(新民大街)에는 얼음·눈 조각과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빙설의 매력을 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창춘시는 스키장의 품질 향상과 규모 확대에도 힘썼다. 먀오샹산 스키장은 슬로프와 주차장을 업그레이드하고 야간 조명 시설을 추가했다. 롄화산 스키장은 부대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유명 음식점을 유치했다.
창춘시의 스키장들은 기상 조건에 따라 제설 작업을 진행하며 11월 중순부터 하나둘씩 개장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스포츠 관광의 융합 역시 새로운 소비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자오 부시장은 "창춘시 근로자 빙설 운동회, 빙설 취미 운동회, 빙상 용선 대회 등 다양한 대중 빙설 스포츠 경기를 개최하여 빙설 스포츠에 대한 시민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