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말고도 할거 많아" 문화·관광·스포츠 융합으로 즐길거리 넘치는 中 타이산-Xinhua

"등산 말고도 할거 많아" 문화·관광·스포츠 융합으로 즐길거리 넘치는 中 타이산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9-21 08:31:35

편집: 陈畅

[신화망 지난 9월21일] 타이산(泰山) 아래 훙먼리(紅門里) 거리. 당나라 여성 의복 또는 명나라·청나라 시대 한족 여성 전통 치마를 입고 인증샷을 남기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산둥(山東)성 타이안(泰安)시가 타이산 등산 외 '타이산+'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지난 1월 26일 산둥(山東)성 타이안(泰安)시 타이산(泰山)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타이안은 과학기술과 관광을 융합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여행 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타이산선치(泰山神啟)' 몰입형 체험관 안에 들어서면 관면(冠冕), 수레와 말, 깃발 등이 조명을 따라 날아다니고 그림 속 인물이 눈앞을 뛰어다닌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관광지, 박물관, 공연 등의 정보를 파악해 티켓을 예매하고 여행 스케줄을 짤 수도 있다.

올해 노동절(5월 1일) 연휴기간, 훙먼리 거리에는 ▷몰입형 체험관 ▷지방 특색 음식점 ▷혼인 신고처 ▷특산 굿즈 매장 등 여러 문화관광 프로젝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이 레저·오락·음식·트렌드가 하나로 합쳐진 새로운 문화관광 '핫플'로 떠오른 이유다.

왕허우저(王厚哲) 타이산문화관광그룹 관계자는 사업 시작 이후 훙리먼 거리에 2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6천만 위안(약 1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타이산은 세계문화이자 세계자연유산이다. 타이산으로 유명한 타이안은 올 들어 타이산과 문화·관광·스포츠를 융합해 타이산이라는 '지식재산권(IP)'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지난해 4월 30일 조명을 환하게 밝힌 산둥성 타이안시 둥핑(東平)현의 다쑹(大宋) 불야성 야경. (사진/신화통신)

타이산 인근에는 '용감하게 앞장서고 옳은 일은 사양하지 않는다'는 타이산 석감당(石敢當)이라는 영웅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석감당은 액운을 막는 비석을 의미하기도 한다. 타이산 석감당 문화원은 국가무형문화유산인 '타이산 석감당 풍습'의 보호 및 전승 기지로 역사·민속 문화와 관광 체험을 융합하면서 타이산의 주요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타이산 석감당 문화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클라우드 체험 상품을 개발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기술을 통해 타이산을 배경으로 몰입형 버추얼쇼, 논플레이어 캐릭터(Non-player character, NPC) 퍼레이드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몰입형 관광 체험을 선사한다.

한편 9월 초에는 중국 국내외 2천여 명의 전문 러너와 8천여 명의 아마추어들이 등산 대회 참가를 위해 타이산에 모여 들었다.

'타이산 국제등산대회'는 등산을 테마로 스포츠·문화·경제·무역이 통합된 종합 축제로 자리 잡아 타이산을 알리고 타이안을 소개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타이산과 문화·관광·스포츠의 융합은 문화관광을 크게 발전시키면서 강한 성장 모멘텀을 방출했다.

씨트립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타이안 전체 방문객 중 2~3일 체류한 관광객은 69.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타이안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늘어난 4천311만9천 명(연인원), 총 관광수입은 13.4% 확대된 415억1천만 위안(7조7천623억원)을 기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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