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광저우 2월17일] 체리가 많은 중국인들의 춘절(春節·음력설) 맞이 용품으로 떠오르면서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춘절이 다가오자 일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체리 판매가 급증했다. 올 춘절 연휴 동안 핀둬둬(拼多多)의 체리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인기 판매상의 경우 일일 판매량은 5천 건을 넘어섰다. 왕루이수(王睿舒)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성(盒馬鮮生) 수입과일 구매 담당자는 칠레산 체리 판매량이 수년 연속 20%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칠레는 중국 수입 체리의 주요 공급지다. 지난 7년 동안 칠레 체리의 대(對)중 수출량은 연평균 약 29% 늘었다. 비용도 비싸고 운송량도 적었던 초기 항공 운송에서 이제는 해상 운송으로 전환돼 운송량은 늘고 비용은 줄어들었다.
광저우(廣州) 난사(南沙)항은 체리 수입의 주요 항구 중 하나다. 광저우 해관(세관)에 따르면 2023~2024년 칠레의 체리 생산 시즌 동안 총 10만t(톤) 이상의 체리가 이곳을 통해 중국 시장으로 들어갔다. 이는 중국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는 양이다.
중국은 세계 1위의 농산물 수입국이다. 경제가 지속해서 회복되자 수입 과일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년 동안 허마셴성의 과일 수입액은 연평균 30% 증가했다. 지난해 허마셴성은 국제과일박람회에서 17개 회사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올해 허마셴셩은 일부 수입 과일을 산지에서 직접 수확해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넓혔다.
그 밖에 효율성이 높은 수입 농산물 통관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난사 해관(세관)은 5G 기술을 사용해 스마트 통관을 강화했으며 신선 제품은 2시간 내 유통시장에 도착이 가능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