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1일]중국이 아프리카에 디지털 경제 발전에 관한 경험과 기술을 지원하며 후발주자로서의 성장을 돕고 있다.
주중 르완다대사가 상하이에서 숏비디오를 통해 르완다 커피 원두를 홍보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커피 산업은 르완다의 기간산업으로 르완다 인구 30명 중 1명이 커피 산업에 종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결항되고 국제 화물 운송 비용이 두 배로 뛰자 미국과 유럽 시장의 주문량이 급감하면서 수많은 르완다 커피 농가가 곤경에 처하게 됐다. 이에 르완다는 10억 명이 넘는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한 중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야오구이메이(姚桂梅) 중국사회과학원 서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 남아공연구센터 주임은 "디지털 경제는 아프리카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관건의 역할을 한다"며 "혁신 발전과 민생 개선에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청년 왕야오(王垚∙가운데)가 지난해 10월 9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케냐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자상거래 숏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실제로 아프리카의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은 낙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통계 사이트 스타티스타(Statista)는 2024년 아프리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347억 달러에 달해 연간 평균 성장률이 17.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킬리몰(Kilimall)은 최초로 아프리카에 해외 창고를 설립하고 100% 온라인 결제를 실현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아프리카 주민들은 킬리몰을 통해 세계 각지의 상품을 접할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이 지난해 11월 22일 세네갈 수도 다카르 근교에 있는 한 마을에서 중국 쓰다스다이(四達時代)그룹이 만든 완춘퉁(萬村通) 프로젝트의 TV 셋톱박스로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정보통신 인프라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2021년 11월 기준 중국은 아프리카 고속 모바일 광대역 네트워크의 절반 이상을 구축했고 20만㎞ 이상의 광섬유를 설치했다. 이는 9억 명 이상의 아프리카 국민을 커버할 수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전역에 서비스하는 공유 클라우드와 첫 상용 독립형 5G 네트워크를 남아공에 공동 구축했다. 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이미 4억6천만 명을 돌파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