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쿤밍 3월31일]중국 윈난(雲南)성 바오산(保山)시 룽링(龍陵)현 구청산쯔(古城山子) 보호구역에서 국가 1급 중점 보호 야생동물 페이어잎원숭이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어잎원숭이가 새끼를 품에 안은 채 구청산쯔 보호구역 나무에 앉아 있다. (샤오헤이산 성급 자연보호구역 제공)
2006년부터 페이어잎원숭이를 모니터링해 온 현지 삼림보호원은 "7일 동안 야생에서 추적한 끝에 원숭이의 행방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황금 원숭이'도 발견할 수 있어 너무나 반가웠다"고 전했다.
시난(西南)임업대학의 한 관계자는 국가 1급 중점 보호 야생동물인 페이어잎원숭이는 새끼가 태어난 후 3개월까지는 털색이 황금색이다가 6개월부터 점차 회색으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구청산쯔 보호구역에서 '새끼 황금 원숭이'를 안고 있는 페이어잎원숭이. (샤오헤이산 성급 자연보호구역 제공)
구청산 관리보호소 관계자는 "지난해 새끼 황금 원숭이 3마리를 관측했고 올해 들어 지금까지 3마리가 역시 관측됐다"면서 "임신한 어미 원숭이 1마리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룽링현 구청산쯔 보호구역에서만 70여 마리의 원숭이가 3무리로 나눠져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6년 전 10여 마리에서 개체수가 60마리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구청산쯔 보호구역에서 만난 페이어잎원숭이. (샤오헤이산 성급 자연보호구역 제공)
시난임업대학 관계자는 "룽링현에서 페이어잎원숭이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은 이곳의 생태 환경이 계속 개선되고 페이어잎원숭이의 생존∙번식∙서식에 적합함을 말해 준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