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성 먀오족둥족자치구 천궁(岑鞏)현 전통 민속가면극 ‘나희’[儺戱∙천궁현의 옛 이름이 쓰저우(思州∙사주)여서 ‘사주나희’라고 함]는 유구한 역사와 민족∙지방적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2005년 구이저우성 1기 성급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천궁(岑鞏)현 핑좡(平莊)진 핑좡촌에 사는 샤오광화(肖光華)는 12살때부터 부친을 따라 ‘나희’를 배우기 시작했고, 2020년에는 ‘나희’의 대표 전승인이 되었다. 그는 ‘나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자신의 두 아들에게 전수할 뿐 아니라 제자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나희의 공연 형식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혁신을 꾀하고 있다. 각급 정부가 문화를 중시하면서 ‘나희’는 전승과 보호를 받게 되었다. 그는 “중국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세계적인 것이기도 한 나희를 대대로 전승해 더욱 찬란한 빛을 발하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촬영/신화사 기자 오우슈등(歐秀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