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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잘나가는 韓 화장품 업체, 비결은?

출처: 신화망 | 2021-08-30 13:59:45 | 편집: 朴锦花

[신화망 상하이 8월30일] 1992년 설립된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는 2004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스킨케어, 색조 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17년간 현지화에 힘을 쏟은 이 회사는 중국의 '뷰티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5일 상하이 펑셴(奉賢)구에 있는 코스맥스 차이나 공장 외경. (사진/황안치 기자)

"17년 전부터 업계 전체의 미래가 중국에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상하이를 선택한 이유는 중국을 대표하는 패션 도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신영걸 코스맥스 중국 법인(코스맥스 차이나) 총경리 비서의 말이다.

중국 시장은 코스맥스 차이나 전체 주문량의 9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 중에는 폔쯔황(片仔癀)·룬바이옌(潤百顏) 등 중국 브랜드의 주문도 포함된다.

신 비서는 "사업이 아주 잘 된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차이나 공장 내부. (취재원 제공)

하지만 코스맥스가 늘 중국에서 승승장구했던 것만은 아니다. 신 비서는 "중국 진출 이후 회사 매출이 급성장했지만 3년 전부터 한계에 부딪혀 몇 년간 제자리걸음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전 회사의 온라인 고객이 전체의 7%에 불과했다며 "인터넷이 중국 경제를 180도 바꾸고 있을 때 회사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75%가 온라인 고객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신 비서는 회사가 오늘날의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건 소위 '인터넷 유전자'를 확보한 덕분이라고 했다.

현재 타오바오·티몰에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개설돼 일부 해외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동시에 생산방식도 위탁가공에서 ODM(제조자개발생산)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그는 "우리도 전자상거래 전담 부서를 설립하고 샤오훙수(小紅書)·틱톡(Tiktok) 등 현지 소셜 플랫폼에 제조자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을 통해 현지화를 적극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코스맥스 차이나 공장 내부. (취재원 제공)

신 비서는 "웨이상(微商, 인터넷·모바일 기반 상품 판매자)뿐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타오바오 ▷틱톡 등 중국 내 다양한 플랫폼을 모두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지 않으면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는 건 한순간"이라고 했다.

최근 중국에서 외모에 관심을 갖는 중국 젊은 남성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에 대해 신 비서는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때 남성 화장품을 내놓았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최근 수년간 중국 내 남성 화장품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했고 관련 시장 잠재력도 점점 커지고 있어 우리도 이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색조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중국 정부가 색조 화장품에 대한 소비세를 폐지하면서 현재 관련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 비서는 "화장품 시장이 중국에서 점점 더 각광을 받고 있어 회사도 중국 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뷰티 경제'의 전망도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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