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난닝 10월 18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친저우(欽州)항 동역. 기적 소리와 함께 X9596편 서부육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가 역을 빠져나갔다.
바다 건너온 남아프리카의 망간과 하이난(海南)산 콩기름을 실은 이 열차는 중국 서남부 내륙 깊숙한 곳을 향해 달렸다.
서부육해신통로는 중국 서남부 내륙과 아세안(ASEAN) 시장을 연결하는 '황금 연결고리'로 꼽힌다. 중국 국가철도그룹(중국철로) 난닝(南寧)국 친저우항 동역, 중철연합국제컨테이너회사 친저우 중심역 등 핵심 허브를 기반으로 한 해당 통로는 '철도-해상 복합운송' 위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중국 서남부 지역 화물의 해상 수출과 아세안 제품의 수입 물류를 원활하게 잇는 데 일조하고 있다.
자오구이후(趙桂湖) 친저우항 동역장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역 개통 당시 선로는 3개, 직원은 2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9년 서부육해신통로 건설이 국가 전략으로 정식 격상된 이후 역은 빠르게 발전했다. 현재는 선로 13개, 직원 66명 규모로 확대됐으며 하루 최대 35편의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중국철로 난닝국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올해 서부육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의 컨테이너 운송량은 100만TEU를 돌파했다. 운행 시작 이후 누적 화물 운송량은 610만TEU에 달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50%를 넘어섰다.
자오 역장은 "운송 화물 품목이 초기 수십 종에서 1천300여 종으로 확대됐다"며 "그중 아세안 수출입 화물의 비중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차 노선이 중국 18개 성(省) 70여 개 도시와 연결돼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128개 국가(지역)의 593개 항구에 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친저우항 동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친저우 중심역은 베이부완(北部灣)항 친저우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과 '제로(ZERO) 거리' 연계를 실현했다. 이곳은 주로 서부육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컨테이너의 집하·분산·환적 기능을 담당하며 하루 평균 3천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핑루(平陸)운하 개통 이후 베이부완항 친저우항구는 핑루운하를 통한 강-해상 복합운송의 주요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위안추훙(袁秋紅) 베이부완항 친저우부두회사 업무부 부매니저는 "핑루운하가 시장(西江) 항운 간선 등 내륙 수로 항로와 베이부완항 연안 항구를 연결하면서 서부육해신통로의 복합운송 체계가 보다 완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저우항은 항구의 디지털·스마트화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복합운송 연계 능력을 강화해 강-해상 복합운송 핵심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