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 4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현지 자원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하얼빈(哈爾濱)신구 궁다(工大)위성기술회사 위성 스마트 제조기지의 클린룸에 들어서면 위성 총조립, 테스트 및 환경 적응 테스트가 차례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설립된 회사는 불과 수년 만에 14차례에 걸쳐 통신, 항법, 원격탐사, 심우주 탐사 등 분야의 위성 37기를 우주로 쏘아 올렸다. 회사의 연구개발(R&D)·테스트 본부기지는 500㎏급 위성을 연간 180기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왕췬(王群) 하얼빈궁다위성기술회사 사장조리는 "유연 생산은 단일 위성의 연구∙제작 방식을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닌 표준화 모듈, 디지털화 공정, 프로세스 재설계를 통해 위성의 대량 생산과 안정적인 납품 능력을 높이고 저궤도 위성 콘스텔레이션(성좌)의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 제조가 단일 위성 맞춤형 제작에서 유연·대량·디지털 생산으로 전환되면서 생산능력 제고와 함께 보다 확장된 산업사슬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표준화 모듈은 생산 효율을 높이고 디지털화 공정은 연구개발 전 과정을 관통한다. 여기에 안정적인 대량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탑재체 개발, 핵심 부품, 위성 측정·운영·제어 및 데이터 응용 등 단계가 빠르게 집적되고 있다.
이처럼 하얼빈궁다위성회사를 '사슬 선도 기업'으로 한 헤이룽장성의 상업우주 산업은 단일 위성, 한 기업에서 벗어나 산업사슬, 산업 클러스터로 확장되고 있다.
하얼빈의 '빙설 자원'도 신산업의 탄생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 2월 하얼빈 빙설대세계 과학기술 빙설 시험구에서는 스마트 대형 얼음 조각 자동화 설치 로봇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됐다. 로봇은 자동 자재 운반, 정밀 인양, 분사∙접착 등의 과정을 거쳐 1t(톤)에 달하는 얼음 블록을 밀리미터급 정밀도로 쌓아 올리는 작업을 마쳤다. 해당 로봇이 실제 작업에 투입되면 혹한 환경에서 시공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원루이(姜文銳) 하얼빈 빙커(冰科)스마트장비회사 회장은 "하얼빈 빙설대세계와 쑹화(松花)강 채빙장이 자사의 실험장"이라며 "실제 환경에서 비전 식별, 정밀 제어 등 기술을 반복적으로 검증하고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빙설 소비에서 빙설 제조에 이르기까지 헤이룽장의 기나긴 겨울은 문화관광 열기를 넘어 신기술과 신제품의 인큐베이터로 활약하고 있다는 평가다.

로봇 기술의 발전 역시 다양한 산업으로 파고들고 있다.
하얼빈 링보(靈博)로봇회사의 '창조 작업장'에서는 잡기, 들어 올리기, 자세 조정 등 스트러스 핸드 시제품 디버깅 작업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치러(祁樂) 하얼빈링보로봇회사 사장은 "이처럼 작은 공간에 15개의 능동 자유도와 여러 종류의 센서를 탑재했다"면서 "물체를 잡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접촉 강도까지 감지해 서로 다른 물체와 상호작용할 때 동작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교한 기술력의 배후에는 다년간의 기술 축적이 있다. 링보 연구팀은 하얼빈공업대학 로봇 기술 및 시스템 전국 중점실험실의 우주 로봇 연구팀 출신으로 구성됐다. 체화지능이라는 새로운 산업이 부상하면서 과거 우주 중대 프로젝트를 지원했던 정밀 조작, 힘 감지, 제어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제조 등 응용 시나리오에 응용되면서 새로운 산업 공간이 창출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헤이룽장성의 국가급 과학기술 혁신 플랫폼 기지는 46개에서 69개로 확대됐다. 그중 전국 중점실험실은 7개에서 16개로 늘었다. 로봇 기술·시스템, 육상 셰일오일 등 수준 높은 플랫폼 역시 잇따라 구축돼 기초연구, 핵심 기술 개발 및 산업 업그레이드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일부 실험실 성과의 미성숙, 기업 매칭의 어려움 등 난제 해결을 위해 헤이룽장은 31개 개념검증센터를 배치해 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시장 잠재력을 판단하고 성과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99개 중간 테스트 성숙 플랫폼을 구축해 공정의 규모 확장, 안정 생산, 비용 통제 등 공정화 단계에서의 난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