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전력·철도·기상...글로벌 사우스 파고든 中 AI 기술-Xinhua

양식·전력·철도·기상...글로벌 사우스 파고든 中 AI 기술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7-21 10:02:20

편집: 林静

지난 17일 휴대전화로 촬영한 상하이의 시안(西岸)국제컨벤션센터.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상하이 7월21일] 아침햇살이 내려앉은 캄보디아 따께오주 새우 양식장. 잇따라 날아오른 드론들이 새우에게 줄 먹이를 나르고 있다. 이와 동시에 24시간 작동하는 현장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운영자에게 수질 데이터를 전송한다. 운영자는 이를 토대로 양식 환경을 빠르고 정밀하게 조절한다.

이러한 스마트 기술은 '중국-아세안(ASEAN) 스마트 농장 일체화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이곳의 새우 양식장은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이 현지 산업을 어떻게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변화시켰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스마트 기술 덕분에 이곳 새우 양식업자들의 1㏊당 연간 소득은 3배 이상 증가했다.  

AI가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가 간 AI 기술 편차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취약한 인프라, 높은 기술 장벽, 막대한 비용 부담 때문에 AI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저비용, 경량화, 높은 적응성을 자랑하는 중국 AI 기술은 개발도상국의 시급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열대우림, 사바나, 험준한 해안 산악 지형으로 인해 전력망 유지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브라질이 대표적이다.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브라질은 중국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브라질 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광밍(光明) 전력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도입했다. 이제 작업자들은 복잡한 지형에서도 더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전력망을 순찰 및 운영할 수 있게 됐다.

 17일 상하이 엑스포 전시관의 화웨이 전시부스에서 한 직원(오른쪽)이 관람객들에게 성텅(昇騰) 사전학습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철도 당국은 중국의 거대 테크기업 화웨이의 솔루션을 택했다. 광학 기술과 AI 기반 머신비전을 결합한 이 시스템은 광학 및 시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위험을 감지하고 경보를 발령해 안전사고를 줄이고 점검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루이지 감바델라 중국-유럽디지털협회(ChinaEu) 의장은 오픈웨이트 및 저비용 모델에 대한 중국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는 AI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대학, 기업, 개발자들이 현지 맞춤형 AI 앱(APP)을 개발하고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로봇·물류·에너지 등 분야에서 AI를 대규모로 도입한 중국의 사례가 안정성·신뢰성·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쌓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중국기상국의 AI 기반 통합 기상 조기 경보 시스템인 '마쭈(媽祖·MAZU)'도 파키스탄·에티오피아·몽골·지부티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에 도입됐다. 현재 '마쭈'는 20일까지 열리는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및 AI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에도 전시되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얼마 전 상하이에서 개막한 '2026 WAIC 및 AI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에서 'AI 협력 발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국제 AI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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