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4일] 중국의 택스리펀 정책이 지난 1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최적화·업그레이드되면서 갈수록 많은 인바운드 관광객의 지갑을 열고 있다.
지난해 4월 '택스리펀 1.0'이 시행된 데 이어 지난 1일 '택스리펀 2.0' 정책이 정식 시작됐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한 관광객은 이날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샤오산(蕭山)국제공항 T4 터미널에 위치한 해관(세관) 택스리펀 창구에서 중국에서 구입한 백팩, 향수 등 상품의 환급 절차를 진행했다. 여권 스캔 한 번으로 환급은 신속히 처리됐다.

환급 절차는 클릭 한 번으로 여권 스캔, 입국 정보 자동 입력, QR코드 영수증 발급으로 이어진다. 알제리에서 온 한 관광객은 베이징 궈마오(國貿)쇼핑몰에서 2만 위안(약 454만원)에 가까운 전자제품을 구입했다. 그는 택스리펀 자동 발급기를 통해 몇 분 만에 환급 신청을 완료하고 약 1천800위안(40만8천원)의 환급금을 받은 후 다른 제품을 구매했다.
그는 "이곳의 많은 상인이 택스리펀을 지원하고 있으며 절차가 매우 간편하다"고 평했다.
디지털화 수준 업그레이드는 '택스리펀 2.0' 정책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추이펑(崔鵬) 궈마오쇼핑몰 운영부 매니저는 택스리펀 업무량이 많은 상인들에게 편리한 신청 장비를 제공해 환급 신청 시간을 기존의 15분에서 최단 3분까지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택스리펀 정책이 시행된 지 1년 만에 환급 매장은 50% 증가하고 거래 건수는 4배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2025년 4월, 중국은 '택스리펀 1.0' 정책을 도입해 환급 기준을 건당 소비액 500위안(11만3천원)에서 200위안(4만5천원)으로 낮추고 현금 방식의 환급 한도를 1만 위안(227만원)에서 2만 위안(45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시에 택스리펀 취급 매장의 범위를 넓히고 '구매 즉시 환급' 서비스를 확대했다.
"택스리펀 정책의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는 해외 관광객의 소비를 현저히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루훙위(盧洪雨) 저장공상대학 경제학원 국제무역학과 교수는 최저 환급 기준이 낮아지고 현금 환급 한도가 높아져 정책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며 '구매 즉시 환급'은 관광객의 택스리펀 경험을 향상시키고, 환급금을 2차 소비로 전환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짚었다.

리린(李林) 충칭(重慶)시 세무국 수출택스리펀서비스·관리국 부국장은 6월 말까지 충칭에 총 363개의 택스리펀 매장이 개설됐다며 그중 78개는 '구매 즉시 환급'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루 교수는 택스리펀 매장이 충분한지, 환급 절차가 편리한지가 해외 관광객의 쇼핑 의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따라서 택스리펀 매장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일련의 조치는 해외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게 환급하고 더 마음 놓고 소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설명이다.
정룽(鄭榕)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국가대외개방연구원 연구원은 세계 각국이 택스리펀 제도를 최적화하고 소비 환경을 개선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택스리펀 제도의 편리화와 디지털화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글로벌 소비 목적지'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