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17일]개장 7주년을 맞이한 중국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이 신질 생산력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톈쉬안(田軒) 베이징대학 광화(光華)관리학원 원장은 "커촹반은 이미 중국이 '하드 테크놀로지' 발전을 지원하는 핵심 자본시장 플랫폼이 됐다"고 말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5일 기준 커촹반 상장 기업은 609개에 달하고 총시가총액은 14조2천700억 위안(약 3천196조4천800억원)을 기록했다.
개장 이래 커촹반은 집적회로(IC),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AI), 첨단 제조 등 '하드테크' 분야에 방점을 두고 전체 산업사슬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략적 신흥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성장시키는 데 힘썼다. 7년간의 담금질을 거쳐 그 성과가 지속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집적회로 산업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커촹반에는 129개 기업이 모였다. 그중 중신(中芯)국제집적회로제조회사, 화훙훙리(華虹宏力)반도체회사와 같은 파운드리 선두 기업뿐만 아니라 한우지(寒武紀, Cambricon)테크회사, 하이광신시(海光信息, Hygon) 등 AI 칩 기업과 상장을 앞둔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 창신(長鑫)테크(CXMT) 등도 있다.
또한 커촹반은 누적 119개 바이오 의약 기업의 상장을 지원했다. 지난해 커촹반 상장사의 혁신 신약 9개가 중국 국내에서 승인∙출시되면서 누적 승인 수량은 37개로 늘었다.
이 외에도 커촹반은 중국 미래 산업 배치의 핵심 자본시장 거점과 자본 역량 강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40여 개 기업이 양자기술, 6G 통신, 바이오 제조 등 프런티어 분야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핵심 기술 돌파와 산업화 시나리오 응용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커촹반은 7년 연속 13%에 육박하는 연구개발(R&D) 집약도를 유지했다. 이는 사회 전체의 연구개발 집약도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커촹반의 누적 연구개발 투자는 약 9천억 위안(201조6천억원)에 육박했으며 지난 3년간 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톈리후이(田利輝) 난카이(南開)대학 금융발전연구원 원장은 커촹반이 개장 7년 만에 '테스트 베드'에서 신질 생산력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다고 짚었다. 이어 가장 큰 돌파구는 제도 혁신을 통해 테크 기업의 자금 조달 병목 문제를 해소한 데에 있다며 이는 자본시장이 '규모 확장 지원'에서 '원천 혁신 역량 강화'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