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1분을 위한 10년의 노력...中 친창 공연 배우의 땀과 눈물-Xinhua

무대 위 1분을 위한 10년의 노력...中 친창 공연 배우의 땀과 눈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6-04 09:10:13

편집: 林静

지난해 9월 13일 저녁 간쑤(甘肅)성 딩시(定西)시의 한 친창(秦腔, 중국 서북 지역에서 유행했던 전통극)극장에서 배우가 친창의 대표 기예인 '불 뿜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시안 6월4일] 중국 서북지역 전통극 '친창(秦腔)' 명배우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드라마 '주각(主角, 주인공)'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극 중 등장한 친창의 '불 뿜기' 기예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해외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산시(陝西)·간쑤(甘肅) 일대에서 시작돼 명청(明清) 시기에 전성기를 맞은 친창은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중 '불 뿜기'는 친창을 대표하는 기예로 꼽힌다. 배우들은 하늘을 향해 불기둥을 만들거나 몸을 회전시키며 불을 내뿜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한 번에 치솟는 불꽃부터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불꽃 장면 등을 연출해 낸다.

무대 위 1분을 위해 무대 아래에서는 10년의 노력이 필요하다. 친창의 불 뿜기 기예는 안전을 위해 배우들이 수년에 걸친 전문적인 훈련을 받아야 한다.

1990년생인 산시성 희곡연구원 소속 친창 배우 수둬둬(舒朵朵)는 오랫동안 무대에서 불 뿜기 공연을 선보여 왔다. 그는 불 뿜기 공연에 쓸 재료를 만들 때 먼저 송진을 곱게 갈아 여러 번 체에 거르고 마지(麻紙)에 싸 작은 꾸러미 형태로 만들어 입안에 넣는다고 설명했다.

정식 공연에서 불을 내뿜는 배우는 단전에 힘을 주고 동료 배우가 든 횃불을 향해 가루를 일정하게 뿜는다. 진짜 불을 사용하는 만큼 연습과 공연에는 늘 위험이 따르며 입이나 눈썹 심지어 얼굴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화려해 보이는 기예 뒤에는 배우들의 고된 노력과 땀이 숨어 있다. 수둬둬는 처음 불 뿜기 기예를 배울 당시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연습하느라 매일 땀범벅이 됐었다며 입에 넣는 송진 가루만 해도 오전 50포, 오후 50포씩 반복해 연습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년간 혹독하게 훈련한 후에야 첫 무대에 올랐다"며 "관객들의 박수 소리를 들었을 때 그동안의 노력을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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