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17일] 인공지능(AI)의 급성장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속속 등장하면서 중국 고용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바이두그룹 관계자는 "올해 본사의 대학 졸업생 채용 직무 중 90% 이상이 AI와 관련 있으며 그중에서도 알고리즘 직무 수요가 가장 크다"며 "파운데이션 모델 알고리즘 엔지니어, 멀티모달 알고리즘 엔지니어 등 새로 추가된 직무도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컴퓨팅 파워, 파운데이션 모델,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AI 네이티브' 사고를 가진 인재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중국 채용 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춘절(春節·음력설) 이후 한 달간 AI 산업의 일자리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그중 로봇 알고리즘 엔지니어는 57% 급증했다. AI가 지각 지능에서 의사결정 지능, 체화 지능으로 확장되면서 관련 복합형 알고리즘 인재에 대한 업계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량 24종의 혼류 생산(한 라인에서 여러 모델을 생산) 실현, 신차 출시 주기 43% 단축, 신제품 제조 투자 비용 30% 감소...광시(廣西) 류저우(柳州)의 상하이GM우링(SGMW)이 이룬 성과다. 이곳 기업은 자체 개발한 '인텔리전트 아일랜드 제조 시스템(I²MS)'을 도입해 생산 품질과 효율을 끌어올렸다.
"AI를 응용한 덕분에 알고리즘 개발, 지능형 유도 차량(IGV), 머신비전 품질 검사 등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테스트, 운영 및 유지 보수 등 분야의 고용도 이루어졌죠." 야오쭤핑(姚佐平) SGMW 당위원회 서기의 말이다.
스마트 청소 로봇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산시(山西) 자스다(嘉世達)로봇테크회사는 제품의 스마트화, 사용자 경험 최적화, 기업 운영 효율 향상에 힘쓰고 있다.
쑨샤오푸(孫曉普) 자스다 부사장은 기업 발전 과정에서 이공계 인재 뿐 아니라 문과 인재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쑨 부사장은 문과 인재들이 AI를 활용해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하고 시장 정보를 정리해 제품 연구개발(R&D)에 참고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화면 디자인, 영상 편집 보조 등 분야에서 AI로 콘텐츠의 업데이트를 늘릴 수 있는 예술 계열 인재의 역할 역시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AI가 전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산업계의 요구에 발맞춘 노동자들의 기술 숙련도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AI 기술 분야의 구인난은 심각한 수준으로, AI 기술 인력의 인재 수급비는 3.5:1, 로봇 산업은 5.2:1에 달해 막대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러한 인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으로 꼽힌다.
상하이교통대학은 체화 지능 학부 전공의 신설을 승인받았으며 샤오미 로봇, 충처(穹徹)스마트테크 등 20여 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베이징이공대학 체화 지능 학과는 화웨이와 함께 AI 실습 실험실을 공동 구축해 첨단 컴퓨팅 파워, 스마트 개발 환경, 실제 응용 환경, 공학 훈련 자원을 통합한 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처럼 학계와 업계는 산학 융합과 산학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탐색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