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21일] 가정 청소부, 마라톤 완주...최근 2년간 로봇의 눈부신 활약이 잇따르면서 중국의 체화지능이 기술적 돌파구를 넘어 실용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중국 발전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체화지능 시장 규모는 1조 위안(약 215조원)을 돌파해 교통물류, 공업제조, 상업 서비스 등 다양한 응용 분야의 신질 생산력 도약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두 개의 로봇팔이 책상 위 잡동사니 사이에서 종이 뭉치와 과일 껍질을 정확히 골라 쓰레기통에 집어넣는다. 이어 티셔츠를 가지런히 갠다. 사전 설정된 명령어 없이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모든 과정을 완수한 것이다.

해당 로봇의 '가사일' 시연은 선전(深圳) 쯔볜량로봇테크(自變量機器人∙X-Square Robot∙엑스퀘어) 전시장에서 이뤄졌다.
양첸(楊倩) 회사 공동 창업자는 "체화지능 파운데이션 모델을 탑재함으로써 로봇이 똑똑한 '두뇌'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로봇은 사전에 입력한 명령어대로만 동작을 반복할 뿐, 환경이나 위치가 바뀌면 작업을 수행하지 못하지만 체화지능 파운데이션 모델은 로봇이 스스로 인식하고 이해하며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현실 환경에서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하이테크산업개발구 치루(齊魯)소프트웨어파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싱저타이산(行者泰山)'이 특별 훈련을 받고 있다. 산둥유바오터(優寶特)스마트로봇회사가 개발한 이 로봇은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 대회' 100m 시범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또한 유바오터는 '싱저타이산' 외에도 사족 바퀴형 로봇개 Y20-W를 자체 개발했다. 레이더, 고화질 짐벌 카메라, 방송 시스템, 경고등을 탑재해 자동화 순찰 점검,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비상 대응 기능을 갖췄으며 '감지-판단-행동'으로 이어지는 스마트 자율 운용 체계를 구현했다.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 지원도 활발하다. 선전 첸하이(前海)의 선전∙홍콩 청년 혁신·창업 허브는 체화지능 등 첨단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홍콩·마카오 청년들을 대상으로 '1510'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월 1㎡당 1위안(215원)의 서비스 요금만 받아 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5억 위안(1천75억원)을 출자해 펀드를 조성했다. 또한 10만㎡의 산업 공간을 확보해 유망 프로젝트에 기술 검증, 자본 연계, 글로벌 자원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 2월 기준, 선전 첸하이 선전∙홍콩 청년 혁신·창업 허브는 누적 1천600개 이상의 창업팀을 육성했다. 선전류싱(留形)테크회사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이 개발한 공간 메모리 모듈은 로봇에 '해마체'를 심은 것과 같은 역할을 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인식과 효율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하며 드론·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이곳은 정책 지원은 물론 산업사슬도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칩·센서에서 완제품 가공까지 반나절이면 시제품 한 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쉬웨이(徐威) 류싱테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술 혁신을 위한 '실험장'이 마련된 만큼 새로운 기술을 보다 빠르고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탄생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