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우한 4월 13일]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의 후베이(湖北)성에서는 도시공원부터 들판까지, 비닐하우스부터 마을 곳곳까지 다양한 꽃들이 만개해 꽃향기가 가득하다. 봄철에 국한됐던 꽃놀이 경제와 화훼산업이 기술 역량 강화, 제품 최적화, 업종 융합 등 다원화된 방식을 통해 '사계절' 내내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징먼(荊門) 중샹(鍾祥)시 차이후(柴湖)진에는 약 267ha에 이르는 화훼산업단지가 펼쳐져 있다. 표준화된 스마트 비닐하우스 안에선 주민들이 홍학꽃(안수리움), 아나나스 등 분재를 정성껏 관리하고 있다. 단지 밖에서는 직원들이 전국 각지로 판매할 화훼 상품을 신속하게 분류·포장하고 있다.
리즈후이(李志慧) 화훼산업단지 관계자는 "기온의 영향으로 제철꽃만 생산·판매했던 과거와 달리 스마트 비닐하우스 시스템을 도입해 정밀한 온도 조절과 제습, 자동 스프링클러를 구축했다"면서 "꽃의 생장 환경을 한층 안정화시켜 생산 효율을 약 30% 향상시켰다"고 소개했다.

다년간의 발전을 거쳐 차이후진은 조직배양, 종묘 재배, 완제품 생산·판매를 아우르는 완전한 화훼 산업사슬을 구축했다. 현재 차이후진 분재 및 관상식물의 연간 생산량은 2천500만 개, 생산액은 2억 위안(약 432억원)에 달한다.
과학기술에 힘입어 사시사철 생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주민 소득 증대에 일조하고 있다. 샹양(襄陽)시 차오양(朝陽)촌의 '워룽(臥龍)장미꽃밭'은 상춘객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이번 청명절(淸明節) 기간에는 약 4천 명이 이곳을 찾았다.

워룽장미꽃밭의 조성자인 귀농 청년 장젠(張健)은 약 667㎡에 불과했던 이곳을 200여 품종이 있는 66만6천667㎡ 규모로 확장했다. 장미꽃을 대산업으로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장미꽃+심가공+전자상거래' 모델로 고도화하며 장미꽃차, 장미유 등 10여 가지 심가공 상품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워룽장미꽃밭은 휴양 관광의 핫플레이스가 되어 주변 눙자러(農家樂, 농가 민박집에서 시골 밥을 먹으며 여가를 보내는 농촌관광 형식)와 함께 지역 특산품 판매를 이끌고 있다. 현재 100여 가구의 주민이 '장미꽃밭 농가 새해맞이 상품' 특색 브랜드 구축에 참여하며 가구당 연간 소득이 1만 위안(216만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후베이성 화훼·묘목 산업의 중요 집적지인 샤오간(孝感)시 샤오창(孝昌)현은 농촌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꽃구경+수확 체험', '꽃구경+캠핑' 등 여러 소비 시나리오를 조성해 사계절 묘목 및 농촌 문화관광이 깊이 융합된 농촌 문화관광 산업사슬을 구축했다.

우한(武漢)시에서 온 여행객 왕(王) 여사는 "오전에 아이들과 찻잎 따기 체험을 하고 오후에는 온 가족이 물가에서 캠핑하며 쉬었다"며 "바람도 쏘이고 꽃밭을 바라보며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단거리 여행에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