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4일] 중국의 지방정부 양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각지 정부의 연간 '가계부'가 공개되고 새해 재정 예산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지방정부의 일반 공공예산 수입(본급)은 12조2천100억 위안(약 2천539조6천800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재정 수입이 늘어난 지역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 성(省) 지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재정 수지 상황을 살펴보면 수입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반등세를 보였다. 그중 광둥(廣東)성의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3% 늘어난 1조3천900억 위안(289조1천200억원)으로 연간 예산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역시 6천680억6천만 위안(138조9천5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지출의 경우 2025년 전국의 일반 공공예산 지출은 28조7천395억 위안(5천977조8천100억원)으로 전년보다 1% 늘었다. 그중 지방 지출(본급)은 0.2% 증가한 24조4천361억 위안(5천82조7천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출 구조가 꾸준히 최적화되고 중점 영역에 대한 재정 지원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윈난(雲南)성의 경우 지난해 일반 공공예산 지출은 전년보다 2% 확대되면서 처음으로 7천억 위안(145조6천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교통 운송 ▷자원 탐사∙공업 정보 분야에서 각각 21%, 26.9%, 44.7% 늘었다. 이와 더불어 고원 특색 농업 주식 투자 펀드 등의 설립을 지원함으로써 17억4천500만 위안(3천629억원)의 사회자본을 유치해 중점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목할 점은 다수 지역의 재정 지출에서 민생 보장 부문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2025년 베이징시의 민생 투자는 시 전체 일반 공공예산 지출에서 80% 이상의 비중을 유지했다. 윈난성의 민생 관련 재정 지출은 전체 지출의 73.9%에 달하는 5천177억9천만 위안(107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취업, 교육, 사회보장 등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랴오민(廖岷)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은 "2026년 중앙경제업무회의의 배치에 따라 재정 당국은 계속해서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칠 것"이라면서 "쉽게 말해 총량을 늘리고 구조를 최적화해 더 좋은 효익, 다 강한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 각지의 예산 계획에서도 사람과 민생 복지 등 중점 영역에 대한 재정 확대를 찾아볼 수 있다.
푸젠(福建)성은 올해 일반 공공예산 수입과 지출이 각각 3천816억4천300만 위안(79조3천800억원), 6천320억8천600만 위안(131조4천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2.5%, 2.8%씩 증가한 수치다. 해당 지출은 내수 잠재력 발굴, 민생 복지 증진 등 9대 중점 분야를 뒷받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시의 경우 올해 일반 공공예산 지출 규모를 2.4% 확대된 8천600억2천만 위안(178조8천800억원)으로 책정했다. 베이징시 재정국은 인적 투자를 확대하고 인구 구조 변화에 맞도록 재정 자원을 배치하며 교육, 의료, 양로, 취업 등 영역의 보장 메커니즘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