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8월13일] 올 1~7월 중국의 자동차 업계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1~7월 중국 자동차 누적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천823만5천 대, 1천826만9천 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2.7%, 12%씩 증가했다. 이는 1~6월 생산 및 판매량 대비 각각 0.2%포인트, 0.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7월 한 달 동안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259만1천 대와 259만3천 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각각 7.3%, 10.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3.3%, 14.7% 증가했다.
이에 대해 천스화(陳士華) CAAM 부비서장은 7월은 전통적인 자동차 판매 비수기라며 일부 제조사의 연간 설비 점검으로 생산·판매 속도가 다소 둔화돼 전월 대비 계절적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신에너지차의 생산·판매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1~7월 신에너지차 누적 생산과 판매는 각각 823만2천 대, 82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2%, 38.5%씩 증가했다. 신에너지 신차 판매량은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1~7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으며, 이 중 신에너지차 수출은 130만8천 대로 84.6% 급증했다.
천 부비서장은 "산업 시장 환경 측면에서 보면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업계 '출혈 경쟁' 종합 정비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들의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시장의 안정적 운영과 전년 대비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짚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