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하얼빈 7월10일] 하얼빈(哈爾濱) 빙설대세계단지가 최근 '제23회 하얼빈 국제맥주축제'와 빙설 체험을 즐기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이번에 처음 맥주축제에 와봤는데 노래와 춤 공연에 드론, 불꽃쇼까지 모든 순간이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어머니와 함께 '제23회 하얼빈 국제맥주축제' 현장에서 연신 인증샷을 남기던 하얼빈 시민 장이러우(張依柔)의 목소리에는 즐거움이 가득 묻어났다.

관련 소개에 따르면 이번 맥주축제는 40만㎡ 규모의 부지에 6개의 맥주 부스, 9개의 특색 있는 맥주 가든이 조성됐다. 각 맥주 부스 안 좌석은 거의 만석이다.
23회 연속 개최된 하얼빈 맥주축제에 대해 쑨쩌민(孫澤旻) 하얼빈 빙설대세계회사 마케팅부 부부장은 하얼빈 여름 문화관광을 지탱하는 핵심이라며 하얼빈 도시의 활력과 문화적 깊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플랫폼이자 도시 전역을 뜨겁게 달구는 성대한 축제라고 강조했다.

한 여름에 즐기는 빙설 체험도 인기다. 기온이 점차 올라가지만 단지 내에 위치한 멍환(夢幻) 빙설관의 내부 온도는 영하 5~10도로 시원함을 유지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패딩을 두른 채 얼음 미끄럼틀을 타고 얼음 조각 미로와 멍환의 성을 누비며 '여름에 내리는 눈'을 체험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4~2025 빙설 시즌 종료 이후 멍환 빙설관은 광저우(廣州), 난닝(南寧), 시안(西安) 등지의 50편에 육박하는 관광 전용 열차를 맞이했다. 방문 관광객만 5만4천여 명(연인원)을 웃돌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