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허페이 7월4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가 양자정보, 상업 우주항공, 핵융합 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안후이성 허페이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엔 수십 개의 양자 과학기술 기업을 탄생시킨 '양자 대로'가 있다. 지난 10여 년간 이곳은 중뎬신(中電信)양자정보과학기술그룹과 같은 굵직굵직한 기업들로 구성된 양자 산업 클러스터가 발전했다. 이에 전국,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양자 과학기술의 허브로 꼽힌다.

"휴대전화 유심을 교체하고 양자 서비스를 개통하기만 하면 일반 휴대전화도 도청 방지가 되는 암호화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중뎬신양자정보과학기술그룹의 설명이다. 현재 해당 서비스 이용 고객은 이미 600만 명에 육박하며 3천 개 이상에 달하는 기업이 이용 중이다. 또한 대중의 개인정보 보호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양자 통신 사용자 규모가 수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업은 내다봤다.
허페이는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기술을 현실화하기 위해 '버닝 플라스마 실험 초전도 토카막(BEST)이라고 이름 붙인 핵융합로를 건설 중이다.

핵융합신에너지(안후이)는 BEST 프로젝트 건설을 맡은 업체다. 옌젠원(嚴建文) 핵융합신에너지 사장은 회사가 통제 가능한 핵융합 기술을 상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2년간 다수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자본금이 145억 위안(약 2조7천405억원)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핵융합에너지 BEST 사업부 관계자는 핵융합 파생 기술을 기반으로 지하철역 보안 검사 장비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인체 종양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해 현재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허페이가 육성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은 이뿐만이 아니다.

허페이에 위치한 심우주탐측실험실에선 연구진들이 우주 농업부터 우주 인터넷, 상업적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 우주 관광, 우주 에너지 등 10대 우주 산업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창쥔(常軍) 심우주탐측실험실 허페이 부사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우주 관광과 자원 이용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니다"고 말하며 이러한 첨단 기술이 허페이가 조성하는 미래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