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짱 왕훙, 특산품 연매출 약 2억...라이브커머스, 고원경제에 숨 불어넣다-Xinhua

中 시짱 왕훙, 특산품 연매출 약 2억...라이브커머스, 고원경제에 숨 불어넣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6-07 13:52:55

편집: 陈畅

 

지난달 22일 시짱(西藏)자치구 산난(山南)시 충제(瓊結)현의 왕훙(網紅·인플루언서) 자시라무(扎西拉姆·34세)가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라싸 6월7일] 라이브커머스가 시짱 고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방금 농장에서 돌아왔어요. 오늘도 '좋아요' 많이 눌러주세요."

해발 3천800m에 위치한 시짱(西藏)자치구 산난(山南)시 충제(瓊結)현. 주민 자시라무(扎西拉姆·34세)가 휴대폰을 들고 라이브 방송 시청자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는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중이다.

충제현은 대규모 통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서 인터넷 연결이 한층 안정화됐다. 이는 마을 주민들의 이커머스 참여율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자시라무는 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왕훙(網紅·인플루언서)으로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 약 400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짱의 전통 주식인 쑤유(酥油·시짱식 버터), 짠바(糌粑) 등과 같은 특산품을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한 연간 수입이 100만 위안(약 1억9천만원)에 달한다.

시짱 전역에서는 이커머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현지 정부가 지원 정책, 온라인 바우처, 이커머스 기지, 라이브 방송 대회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업계 발전을 지원하는 덕분이다.

시짱 상무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1~4월 시짱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108억4천만 위안(2조596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라이브 방송 소매판매액은 41.8% 늘어난 33억6천만 위안(6천384억원), 농산물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17.5% 확대된 3억2천만 위안(6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시짱 성신(聖信)공업무역회사 생산작업장에서 가동 중인 자동 소모(梳毛·양모를 다듬는 공정) 설비. (취재원 제공)

시짱 라싸(拉薩)시 성신(聖信)공업무역회사 공장에서는 울 제품 생산이 한창이다.

라바츠례(拉巴赤列) 회장은 "과거에는 대부분의 주문이 오프라인 채널에서 이뤄졌지만 이제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를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시짱의 풍부한 양모, 캐시미어, 야크털 등 자원을 활용하여 회사는 생산하고 합작사는 중간 조달을 맡고 목축업자는 시장 수요에 따라 가축 사육과 울 채취량을 조정하는 통합 모델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현재 여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스카프, 의류, 러그 등 다양한 시짱 제품이 중국 전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워시드 울, 캐시미어, 야크 울과 같은 반가공 소재는 네팔, 인도 등 국가로 수출된다.

농축산물 외에 시짱 향, 전통 액세서리 등 문화 상품도 인기다.

리옌핑(厲彥平) 시짱자치구 상무청 전자상거래처 처장은 시짱 특산품이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농촌 물류를 개선하고 이커머스 인재 확충을 위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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