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곳곳 운동 인프라, 대형 국제대회...中 청두,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성큼'-Xinhua

도시 곳곳 운동 인프라, 대형 국제대회...中 청두,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성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5-03 08:31:58

편집: 陈畅

[신화망 청두 5월3일] 축구 경기가 한창인 펑황산(鳳凰山) 프로축구장, 2025 중국 청소년 테니스 투어대회가 열리는 톈푸(天府)국제경기훈련센터테니스장, 마라톤∙크로스컨트리 선수들 모습이 눈에 띄는 원장(溫江)구 베이린뤼다오(北林綠道), 둥안후(東安湖)공원, 제쯔(街子)고진(古鎮∙옛 마을)...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활력을 방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7일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에 위치한 그린웨이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자전거 라이더들. (사진/신화통신)

◇일상에 파고든 스포츠

아웃도어 스포츠 인플루언서인 황아이린(黃艾琳)은 청두시와 주변 지역에 산지, 그린웨이, 호수 등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풍부하다면서 주변에도 스포츠를 관람하고 즐기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배경에는 스포츠 시나리오의 다원화와 편리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두 FISU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청두 마라톤 경기 등 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스포츠의 매력을 느꼈다며 이것이 전 시민 건강 스포츠 열풍의 '씨앗'이 됐다고 말했다.

건강 스포츠 열풍은 끊임없이 보완된 운동 환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49개 신설∙개조∙확장 건설된 운동장 및 경기장이 개방되고 시 전역의 공공체육장(관)은 무료 혹은 저렴하게 개방됐다. 이를 통해 혜택을 얻은 시민은 550만 명(연인원)을 돌파했다. 청두시는 신설∙개조를 통해 스포츠공원 69개를 확충하고 지역사회 운동스팟 407개를 마련하는 동시에 톈푸뤼다오 건강스포츠 신공간을 830개 신설했다.

◇규모 키우는 스포츠 대회 경제

올 청명절(淸明節) 연휴 동안 청두시 춘시루(春熙)에 위치한 징랑(勁浪∙HighWave)스포츠∙진카이(金開)플라자의 일평균 고객량은 2만 명(연인원)에 달했다. 1층에는 스포츠용품점과 러닝 장비 매장이 '센터'를 장악했다.

지난해 5월 23일 '2024 제41회 중국 국제 스포츠용품 박람회'에서 자전거를 둘러보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매장마다 소비 수요에 맞춰 상품이 진열∙배치돼 있습니다." 저우이차오(周奕橋) 징랑스포츠 브랜드관리자는 지난달 말 열린 청두 세계문화유산 마라톤 대회가 러닝 장비 판매를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면서 대회 현장에 마련된 팝업숍에서 후원사인 아식스의 이틀간 매출이 무려 60만 위안(약 1억1천82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국제 대회와 중국 자체 브랜드 대회에 힘입어 청두 스포츠 대회 경제가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 남자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토마스컵) 및 세계 여자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우버컵)의 입장권 수입은 5천만 위안(98억5천만원)을 넘어섰고 대회의 직접경제효익은 5억4천만 위안(1천63억8천만원)에 달했다. 같은 해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월드컵의 외지 관중 비중은 80%에 육박하며 문화관광 소비액은 총 3억8천만 위안(748억6천만원)을 창출했다.

중국 브랜드 대회인 청두마라톤 2024, 동아시아하프마라톤 선수권대회, 전국 하프마라톤 선수권대회를 찾은 외지 참가 선수는 70% 이상을 기록했고 총 3억3천700만 위안(663억8천900만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저우 브랜드관리자는 "과거 외지인들은 훠궈를 먹거나 판다를 보러 청두에 왔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청두의 그린웨이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거나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스포츠 대회로 도시 영향력 강화

'2025년 청두 TWG(The World Games)' 공식 특허상품 판매점에는 청두 요소가 가미된 제품이 가득하다. 매장 직원인 뤄바이촨(羅百川)은 청두 요소의 문화콘텐츠 제품이 세계 각지에서 온 참가 선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29일 '2025년 청두 TWG(The World Games)' 공식 특허상품 판매점 '베이징 1호점'에 진열된 청두 TWG 마스코트 상품. (사진/신화통신)

왕이(王毅) 청두시 체육국 국장은 "대형 대회는 천혜의 '도시 홍보대사'"라면서 "스포츠 대회를 통해 갈수록 많은 사람이 청두의 발전 잠재력과 다양한 매력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왕 국장은 "많은 고급 인재가 청두에서 스포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스포츠 대회는 인재 유치, 산업 발전에서도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청두의 인재는 이미 650만 명이 넘었고 지난해 새로 유입된 청년 인재는 52만9천 명에 달했다. 지난 2월 기준 세계 500대 기업 중 315개 기업이 청두에 자리를 잡았고 약 5천 개 외자 기업이 청두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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