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너 있다~" 애플, 中서 공급망·청정에너지 협력 '잰걸음'-Xinhua

"내 안에 너 있다~" 애플, 中서 공급망·청정에너지 협력 '잰걸음'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3-28 10:36:18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3월28일] 애플이 중국에서 투자와 사업을 꾸준히 심화하고 있다.

산둥(山東)성에 소재한 고어텍(Goertek) 웨이팡(濰坊)광전단지 2기 공장 구역에선 회사가 자체 개발한 보이스 코일 와인딩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머리카락 두께의 광택 와이어가 고온에서 빠르게 감기며 보이스 코일로 만들어진다. 이는 최신 모델인 아이폰 16e의 스피커 자동화 생산라인이다.

이 회사를 방문한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동화 생산라인과 정밀제조의 높은 수준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제2회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CISCE)' 디지털 과학기술사슬 전시구역에 애플사가 중국 공급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신화통신)

애플은 지난 1993년부터 중국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애플의 전 세계 주요 200개 공급사 중에서 80% 이상이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고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애플이 중국 스마트·녹색 제조 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200억 달러에 달했다.

고어텍은 2010년부터 애플과 협력하기 시작해 수십 종의 제품 생산과 제조에 참여했다. 2011년부터 애플과 협력해온 리쉰(立訊)정밀에서 생산한 제품은 거의 대부분의 애플 제품 라인에 공급된다. 2008년부터 애플의 자동화 설비 공급사가 된 제스더(傑士德·JUSTECH)그룹이 공급한 설비는 총 6만5천 대에 육박한다.

징위샹(景余祥) 제스더그룹 회장은 "애플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수직통합 능력 향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환 발전기에 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가 외국 자본과의 협력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공급사슬 무대에서 자리를 잘 잡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애플과 중국 공급사는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을 꾸준히 심화시켜 왔다. 지난 24일 애플은 중국에서의 청정에너지 생산 능력 향상과 2030년까지 공급사슬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실현을 위해 7억2천만 위안(약 1천447억원)의 투자 펀드를 설립했다.

애플은 관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급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내 생산의 약 3분의 2가 재생에너지로 이뤄지고 있으며 100여 개의 중국 공급사가 이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5일 제프 윌리엄스(오른쪽)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징위샹(景余祥) 제스더(傑士德·JUSTECH)그룹 회장과 함께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에 위치한 제스더그룹의 설비전시센터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고어텍의 공장 구역에선 공장과 사무실 건물 지붕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장빈(姜濱) 고어텍 회장은 "2023년부터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 제품은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를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애플과 공급사들은 2018년에 첫 번째 중국 청정에너지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이미 설정된 목표를 넘어섰으며 중국 14개 성(省)에 1GW(기가와트) 이상의 풍력·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가 신규 건설됐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는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확대, 대외무역 안정'을 올해 10대 임무 중 하나로 삼아 전자통신, 의료, 교육 등 분야의 개방 시범지역을 확대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재투자를 장려하며 많은 분야에서 외국 기업에 대해 내국인 대우를 보장할 것을 제안했다.

덕분에 외국 기업들 사이에서 '중국 진출' 의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설립된 신규 외상투자기업 수는 5만9천 개로 전년 대비 9.9% 늘었다. 최근 5년간 외상투자기업의 중국 직접투자 수익률은 약 9%로 세계 선두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