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11일] 최근 중국의 A주 시장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중국의 정책 조정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 예측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신뢰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증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펀더멘털을 탄탄히 다져 예측 개선-증시 발전-펀더멘털 호전-예측 개선이라는 선순환을 형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얼마 전까지 중국의 증시가 침체된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경제무역 마찰 심화 가능성, 중국 내부 경제 구조 전환의 길어진 진통기 등 중국 내∙외부의 불확실성을 염려하는 투자자의 과도한 우려가 꼽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중국의 강력한 '콤비네이션'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일부 정책이 빠르게 시행되면서 이런 투자자의 비관적 예측을 불식시켰고 각종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기관들은 정책의 전환이 시장의 전환을 가져왔다고 보고 있다. 이제 증시의 반등과 안정을 기반으로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펀더멘털 전환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올 들어 중국의 경제 운영 중 새로운 상황과 문제가 나타났다. 부족한 수요, 불안정한 예측 등 여전히 큰 압력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대해 지난달 26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는 경제 성장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존량(存量)' 정책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규모 확대에 중점을 두는 '증량(增量)'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국경절 연휴 기간 전 지급준비율(지준율)과 금리가 하향조정되고 증시를 안정시키는 각종 조치가 잇따라 나오면서 ▷주민∙기업의 재무상태 회복 ▷인프라 건설 투자 지원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관련한 재정 정책 등 기타 정책이 계속해서 뒤따라 나올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감돌았다.
8일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가 ▷패키지 증량 정책의 시스템적 시행 ▷경제 회복 및 구조 최적화 추진 ▷양호한 발전 추세 유지와 관련한 상황을 소개했다. 이는 정책의 연속성, 타깃성을 높이겠다는 신호로 감지된다.
물론 정책적 신호 방출에서 정책이 시행되고 경제 펀더멘털에 작용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고 실제 효과 역시 실질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정책 효과가 예측보다 낮으면 투자자의 신뢰가 또다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펀더멘털이 효과적으로 개선되면 상장사의 이익 상황을 계속해서 낙관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건강한 주식시장은 또다시 펀더멘털의 개선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의 품질 향상∙효과 증대에 힘을 실어줘 과학기술 혁신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다. 지금 시급한 것은 이번 기회에 자본시장 개혁을 심화할 다양한 정책과 조치를 통해 시장의 내재적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롱머니∙장기 투자 제도를 조속히 완비하고 상장사의 합병 및 구조조정을 지지하는 한편 상장사의 배당금 지급∙자사주 매입을 독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와 더불어 회계조작 등 중대한 위법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