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길게, 더 멀리" 도로에서 철도까지...中 교통운수업 발자취-Xinhua

"더 길게, 더 멀리" 도로에서 철도까지...中 교통운수업 발자취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10 13:19:24

편집: 朴锦花

지난달 6일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의 항원(杭溫∙항저우~이우~원저우) 고속철도 이우역으로 고속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0월10일] 신중국 수립 이후 중국은 외딴 마을과 대도시를 연결하고 사람과 물자의 원활한 흐름을 촉진하는 강력한 교통망 구축에 전념해 왔다.

지역 연결성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에 광포난환(廣佛南環∙포산서역~광저우남역)선과 포관(佛莞∙광저우남역~둥관서역) 도시 간 철로가 정식 개통됐다. 두 철로는 기존의 철로와 연결돼 길이 258㎞에 달하는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 최장의 도시 간 철도 노선을 완성했다.

◇더 길게, 더 멀리

도로는 중국에서 가장 보편화된 운송 수단으로 중국 도로망은 확장을 거듭했다. 그 결과 신중국 수립 초기 8만700㎞에 불과했던 중국의 도로 길이가 이제는 540만㎞를 넘게 됐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농촌 지역의 도로 길이는 약 460만㎞에 달해 전체의 84.6%를 차지했다. 도로가 확장되면서 외딴 지역의 주민들은 여행이 가능해지고 이동성이 향상됐으며 더 많은 고용 기회를 갖게 됐다.

중국의 철도 운행거리는 신중국 수립 당시 2만1천㎞에서 현재 16만㎞ 이상으로 급증했다.

급속한 도시화는 중국 도시의 종합교통시스템을 빠르게 확장시켰다. 늘어나는 도시 인구에 맞춰 중국 도시에는 1만㎞ 이상의 도시 궤도교통과 259개의 민간항공 운송공항이 건설됐다.

또한 복합운송의 발달로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중국의 택배 처리량은 10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1인당 평균 택배 이용량은 90건을 넘어섰다.

지난달 21일 '2024 세계제조업대회'에서 자율주행 관광버스를 체험하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교통 산업 발전 키워드는 '녹색·스마트'

중국은 지속 가능성과 스마트 전환에 중점을 두고 교통 산업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신에너지차에 대한 장려 정책도 그 일환이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53만 대가 넘는 전기 버스와 100만 대의 신에너지 물류차량이 중국 도시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44.8%로 집계됐다.

온라인 택시 예약 서비스의 하루 평균 주문량이 3천만 건에 달하고 400여 개 도시에서 공유 자전거가 운영되는 등 디지털 교통 서비스도 이제는 일상이 됐다.

한편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교통 환경이 재편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제16회 국제교통기술 및 설비 전람회'에서는 중국 차량호출 플랫폼 디디(滴滴)가 최신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차량 지붕에 원격 센서를 장착하고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면 주문 배달, 승객 픽업, 경로 탐색에 이르는 전체 주행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향후 중국 교통망 개발은 로드맵에 따라 진행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2021년 '국가 종합 입체 교통망 계획 강요'를 발표하고 '전국 123 교통권(도심 내 1시간∙도시 간 2시간∙전국 주요 도시 간 3시간 생활권)' 및 '세계 123 택배물류권(국내 1일∙주변 국가 2일∙전 세계 주요 도시 3일 배송권)' 구축에 착수했다. 국내외를 상호 연결하고 전국 주요 도시가 입체적으로 통하도록 하며 현급 접점을 효과적으로 커버하는 것이 목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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