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항저우 9월29일] 저장(浙江)성이 과학기술 혁신, 개혁개방, 민간경제 등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중국식 현대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과학기술 혁신
중국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평가센터가 최근 발표한 '중국 과학기술 성과 전환 연차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통계에 포함된 전국 1천524개 대학 중 과학기술 성과 전환 계약액 순위에서 저장대학이 1위를 차지했다.
길이 39㎞, 면적 약 416㎢의 항저우(杭州)시 청시(城西)과학혁신대회랑은 저장성의 '중관춘(中關村)'으로 불린다. 대회랑은 생태, 인문, 비즈니스 환경 등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 세계적으로 젊은 과학혁신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대회랑은 지난해 박사 후 513명, 석사 이상 해외 고급인재 1천23명, 항저우시 E등급 이상 인재 1만727명을 새로 영입했다.
케타민 항우울증 메커니즘 연구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성(省) 산하 대학이 국가과학기술상 1등을 수상하기까지...저장성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성과를 거뒀다.
◇개혁개방의 새로운 역사 써내려가는 저장성
'세계의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저장성 이우(義烏)시는 중국 대외무역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도시로 평가받는다.
이우 소상품성의 올 1~8월 시장 거래액은 1천783억7천만 위안(약 33조8천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 수는 22만 명(연인원)을 넘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하루 평균 외국인 바이어 방문객 수는 71.3% 급증한 3천800명에 달했다.
저장성의 올 상반기 수출입 총액은 2조5천600억 위안(486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었다. 이 중 수출액은 1조9천억 위안(361조원)으로 8.6% 확대됐으며 전국 점유율은 15.7%로 늘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저장성 성급 지도자는 11개의 주요 개혁과 7개의 전문소조(小組)를 이끌고 핵심 개혁을 주도했다. 양질의 간부, 수준 높은 혁신형 인재와 기업가, 높은 소양의 근로자 등 '3개 대오' 건설을 전면 강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시장 효율성 향상시키는 부양책
저장성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엔진인 민간경제는 지난해 저장성 지역총생산(GRDP)의 60% 이상, 세수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대외무역 수출액에서도 8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했다.
이제 민간경제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구축해 민간경제의 발전과 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속에서 저장성은 민간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1만 개 민간기업 평가 및 비즈니스 환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저장성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저장성에는 올 상반기에만 83만 개의 신규 기업 및 자영업자가 생겼다. 6월 말 기준, 저장성에 등록된 경영주체 수는 1천65만 개로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
지난해 저장성의 총생산액은 8조2천553억 위안(1천568조5천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해 중국에서 네 번째로 총액이 8조 위안(1천520조원)을 돌파한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저장성의 총생산액은 4조920억 위안(777조4천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확대됐다.
저장성의 경제성장률은 핵심 지역과 비교해서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저장성은 이 같은 '우위'를 견지하며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여정에 앞장서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