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만 있다면 무담보 대출 OK! 中 은행업계, 혁신 능력 심사로 기업 지원 팍팍-Xinhua

기술력만 있다면 무담보 대출 OK! 中 은행업계, 혁신 능력 심사로 기업 지원 팍팍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9-05 13:57:22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9월5일] 중국 과학기술부 발표한 '혁신 포인트 제도' 업무 지침(전국 시범시행 버전)'(이하 지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혁신 포인트 제도'를 전국 범위로 확대하면서 더 많은 '하드코어 테크놀로지' '전도유망' 기업을 키운다는 얘기다.

'혁신 포인트 제도'는 중국의 새로운 테크핀 정책 도구다.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특허 보유 상황 등 다방면의 지표를 종합해 기업의 혁신 능력을 계량평가하고 포인트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7월 31일 헤이룽장(黑龍江) 후이다(惠達)테크회사 전시장에서 촬영한 농업용 드론. (사진/신화통신)

가오웨이(高偉) 중앙재경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과학기술형 중소∙영세 기업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존의 금융기관이 이를 정확히 검증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 포인트 제도'로 기업의 혁신 능력을 계량화한다면 전도유망한 과학기술 기업을 더 정확하게 검증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은행업계도 '혁신 포인트 제도'를 토대로 과학기술 기업을 위한 검증과 지원 강도를 속속 확대하고 있다.

자오난(趙楠) 중국은행 금융부 부총경리는 "중국은행이 7만 개 기업의 '혁신 포인트 제도'를 기반으로 여신 심사의 보조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총 4천 명 이상의 고객에게 450억 위안(약 8조4천600억원)이 넘는 대출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방정부도 시행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혁신 포인트 제도'를 시범 시행한 하이테크산업단지는 133곳에 달했다.

지난달 23일 '하이쿨(HICOOL) 2024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전시구역에 전시된 안드로이드 로봇. (사진/신화통신)

중국 금융계는 과학혁신 기업의 평가 모델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혁신 포인트 제도' 외에도 다양한 메커니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징선장(景沈江) 광파(廣發)은행 상하이 쑹장(松江)지점 은행부 총경리는 "최근 촹위안신커(創遠信科∙Transcom)(상하이)기술회사의 인재∙특허∙기술∙시장 우위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광파은행의 '과학기술 신용대출' 상품을 적용해 무담보로 1천만 위안(18억8천만원)의 유동자금 대출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과학혁신 기업 관련 금융시스템의 검증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더 많은 과학혁신 기업이 대출을 받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대출을 받은 하이테크 기업은 25만7천600개로 대출 성공률은 55.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