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볍고 더 튼튼하게...中 유리 제조사, 창호 유리 넘어 품목 다변화-Xinhua

더 가볍고 더 튼튼하게...中 유리 제조사, 창호 유리 넘어 품목 다변화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8-12 10:28:41

편집: 朴锦花

  후난(湖南) 치빈(旗濱)전자유리회사 작업자가 지난달 27일 생산라인에서 제품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창사 8월12일] 1990년대에 대학을 졸업한 무메이창(穆美强)은 TV 디스플레이업계에 종사하며 CRT(브라운관)에서 LCD, LED로의 빠른 변화를 몸소 겪었다.

이처럼 유리 생산에 풍부한 경험을 쌓은 그는 이후 치빈(旗濱)그룹에서 후난(湖南) 치빈(旗濱)전자유리회사의 사장을 맡게 됐다.

치빈그룹은 중국의 대형 유리 제조업체 중 하나로 건축 업계를 대상으로 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미관 등 유리 제품에 대한 새로운 요구가 생겨나면서 치빈그룹도 높은 기술력을 갖춘 새로운 유리 제품들을 개발했다. 그중 최신형 창호용 유리는 실내로 들어오는 태양열을 최대 98%까지 차단하고 자외선 및 적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지난달 27일 후난 치빈전자유리회사 쇼룸에 전시된 에너지 절약형 유리 신제품. (사진/신화통신) 

치빈그룹은 에너지 절약형 유리, 전자 유리, 의약품용 유리 등 신제품도 선보였다. 무 사장은 "중국 유명 브랜드의 휴대폰 액정 유리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중국 자동차 유리 제조사와 협력해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 차량 창문용 유리를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수 유리 용기가 필요한 의약품용 유리 분야도 적극 개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유리는 최대한 가볍고 견고해야 한다. 이에 무 사장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리 낙하 내구성 실험을 시연했다. 기계로 휴대폰 액정을 2m 높이로 들어 올린 다음 중력의 힘으로 대리석 위에 떨어뜨리는 실험이었다. 실험 결과 조금의 균열도 생기지 않았고 반복되는 실험에도 유리는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

무 사장은 "처음에는 유리가 유행이 지난 아이템이라는 생각으로 투자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이 스마트폰과 신에너지차 분야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거듭나면서 새로운 유리 제품이 필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0년간 급성장한 후난 치빈전자유리회사는 이제는 후난성 리링(醴陵)시의 최대 납세기업으로 성장했다. 치빈그룹은 1만7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국 여러 도시와 해외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지난달 27일 후난 치빈전자유리회사의 생산 제품. (사진/신화통신)

산업이 발전하고 소비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시장 수요에 맞춰 유리 제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형 여객기 앞 유리, 종이보다 얇고 접을 수 있는 유리, 벽면 역할을 하며 발전 기능을 갖춘 유리,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한 유리, 수백 도의 고온에서도 깨지지 않는 방화 유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무 사장은 치빈그룹이 태양광 패널용 유리를 납품했으며 위성과 우주정거장에 쓰이는 특수 유리 관련 생산 문의를 받은 적도 있다며 향후 품목 다변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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